최정호 익산시장 출마 선언
KTX메가경제권 등 공약 제시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19일 차기 익산시장 선거 출마 공식선언과 함께 본격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최정호 전 차관은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큰 익산! 더 젊은 익산! 이라는 푸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익산시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익산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며 “문화와 예술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도농복합도시로써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차관은 익산이 지방소멸 시대를 타개하는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며, 익산을 KTX 메가경제권 중심이자 대한민국 교통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일자리가 창출되는 희망도시 ▲사람이 몰려드는 축제도시(365일 왁자지껄)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도시 ▲농민이 대접받는 농생명수도 ▲사통팔달 교통관문도시 ▲아파트 분양가 대폭 인하 및 주거복지 실현 ▲시민의 시대 개막 등 7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최 전 차관은 “대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며 “부족한 공장용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제5·6 산업단지를 시급히 개발토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국제 예능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연중 개최하겠다”며 “구도심에 청년IT인큐베이팅 및 벤처밸리, 원광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캠퍼스 혁신파크를 각각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차관은 “익산역 복합환승센터에 UAM(도심항공 서비스)을 추가, KTX-AIR 허브를 구축하겠다”며 “공영개발을 제도화해 아파트를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시민들에게 100%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이 주요정책을 만들어가는 ‘대익산시민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국가예산을 끌어오고, 기업을 유치하는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은 “익산의 미래를 위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국토부 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참신하고 능력 있는 저 최정호가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저는) 청년의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고향 익산을 위해 진정한 청년의 마음과 생각을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덧붙였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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