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위 여론조사-투표 합산
천호성 37%-이항근 34.8%
차상철 25.2% 단일화 완료
"중단없는 교육개혁" 각오

전북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항근, 천호성, 차상철(왼쪽부터) 후보가 21일 도교육청에서 원팀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항근, 천호성, 차상철(왼쪽부터) 후보가 21일 도교육청에서 원팀을 다짐하고 있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에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확정됐다.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단일화는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참여했으며, 여론조사와 투표 결과 37%를 얻은 천호성 교수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차상철 후보는 25.2%에 그쳤으며, 이항근 후보는 34.8%를 얻어 단일후보 티켓을 놓쳤다.

이번 단일후보 확정은 도민여론조사 30%와 선출위원 투표 70%를 합산해 결정했다.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와 데일리리서치가 맡아 오는 17일과 18일 진행했으며, 12만4,763명의 선출위원 투표는 우리리서치를 통해 18일과 19일 모바일투표, 20일 ASR 투표로 가려졌다.

선출위원 12만4,763명 중 이번 조사에는 30.4%인 3만7,922명만 참여해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기도 했다.

단일후보 선출위는 “단일후보 천호성 확정자에게 축하드린다. 지난해 6월 시작된 후보 단일화의 여정이 이제 끝을 맺었다. 미흡한 부분도 많았지만 선출위와 204개의 시민사회단체, 참여회원, 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제 다시 나아가야 한다. 더 강해진 제2의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어 선출위는 민주진보교육감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단일후보 확정자는 “지난한 과정이지만 단일후보 선출이 마무리됐다. 교육도 소통과 협치를 통해 만들어갈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며 “힘을 모아 중단없는 교육개혁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라는 목표 앞에 손잡고 동행하며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경선에 참여한 이항근, 차상철 후보는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한 배를 탄 만큼 단일후보가 반드시 당선되도록 힘을 모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6월 치러질 전북교육감 지방선거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황호진 전 전북도부교육감 등 3파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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