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수질보전과 지반 침하 예방 등을 위한 노후하수관로 개량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하수처리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노후하수관로 개량사업 1·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포함)을 확보하고 무주군 구천동과 설천면 일원에 노후하수관로 개량사업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다음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내년 3월 공사 발주에 들어가 오는 2024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92억 원을 들여 오수관로(7.9km)를 교체하고 관로(0.2km)를 보수함으로써 구천동과 설천면 일원 주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기대된다.

앞서 군은 사업비 153억3,700만 원을 들여 무주읍과 안성면 일대 하수처리구역의 노후된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 예방과 하수처리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후 하수관로 개량사업 1단계 사업을 펼친다.

이 구간은 무주읍 읍내리에서 당산리, 안성면 일원 8.8km 구간으로 관로 내 불명수가 유입되고 있는 실정으로 1.59km 관로를 보수하면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불명수란 파손된 노후하수관로로 유입되는 빗물과 지하수를 말하며, 이와 함께 토사 등이 유입되면서 이로 인한 지반침하가 우려된다.

군은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고 오는 4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공정율 80%)을 마무리 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조만간 1단계 사업인 기본 및 실시설계 마무리가 가능함에 따라 오는 5월중 공사가 발주될 예정으로 오는 2024년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맑은물사업소 박봉열 하수도팀장은 “불명수 유입으로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효율이 저하되는데다 싱크홀과 같은 지반침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단계적으로 노후하수관로 개량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노후하수관로 1·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로 싱크홀 방지와 함께 안정적인 하수처리 운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존 하수관로 중 관 파손 등으로 불명수 유입을 차단하고 정밀조사 과정에서 오접(오수와 우수관 잘못 연결)으로 인한 남대천으로 유입되는 우수의 오염문제에 대해서도 오는 2024년까지 개선공사를 실시해 금강유역의 수질보전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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