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이 제사용품과 선물 구매가 느는 설 연휴에 소비자 민원이 다수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에 도내에서 접수된 소비자 민원은 총 103건이다.

민원 대부분은 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와 배송 중 물품 파손, 농·축·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등과 관련된 것이었다.

도는 이번 설 연휴에도 명절 특수를 노린 불법 상행위 등으로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구제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소비자 전문상담원을 배치해 신속한 민원 처리를 도울 계획이다.

민원 상담은 전북도청 민원실 내 소비생활센터나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를 통해서 하면 된다.

김용만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최근 한파와 경기 불황 등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가격과 품질 등을 꼼꼼히 따져 현명한 소비를 하고, 피해를 본 경우에는 신속하게 피해구제 창구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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