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문 남부교회목사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생활의 많은 환경에 변화가 오고 ‘제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성큼 다가온 듯한 느낌이다.

4차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실세계 모든 제품·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한다.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scope)에 더 빠른 속도(velocity)로 크게 영향(impact)을 끼친다.

‘제4차 산업혁명’ 용어는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언급되었으며,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를 대표하는 용어가 되었다.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제3차 산업혁명(정보 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으로도 일컬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비대면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정보통신기술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되고 미래에 이루어질 환경이 더 빨리 다가와 우리 생활 가운데 친숙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4차 산업에 익숙해지고 있는데도 단지 이를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따름이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내용을 나열해 본다.

‘무인점포’시대.

코로나 시대에 고객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면서 로봇이나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무인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식당, 카페, 아이스크림 매장, 세탁소, 스터디카페, 문구점, 펫용품점까지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창업자들의 말에 의하면 무인점포는 반짝 뜨고 사라질 유행이 아니라 AI나 키오스크, 기계 등이 사람을 대신하는 큰 흐름 속에서 무인점포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율주행’시대.

운전기사가 없는 차량이 시내를 달리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서울 전역 곳곳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첫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돼 선제적인 기술실증과 인프라 구축에 나섰던 상암에서는  자율차가 운행을 시작한다.

‘반려로봇’시대.

인간과 좀 더 넓게 잡아 반려동물로 이뤄진 가족의 개념이 최근 들어 바뀔 조짐이 보인다.

바로 ‘반려로봇’의 등장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독거노인을 위한 말동무 로봇이 나온 지 꽤 됐다.

‘반려로봇’의 핵심은 인간과의 상호 소통이다.

특히 반려동물과는 달리 인간의 언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절대적인 장점이 있다.

‘가상인간’시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그룹’에서 ‘최우수 신인사원’으로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인간이 선정돼 논란이 일었다.

추이샤오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시스템으로 개발된 여성으로 지난해 2월부터 완커그룹 회계팀으로 입사했다.

위량(Yu Liang) 완커그룹 이사회 의장은 “시스템 알고리즘 지원을 받아 그녀(AI사원)가 업무 처리와 자료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내는 인간의 일처리 방법을 신속히 습득했다”면서 “사람보다 수십만배 빠른 속도의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원격진료’시대, 안방에서 누워 진료를 받고 집에서 약을 수령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재택치료 등 의료서비스 환경이 달라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한시적 특례사항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했다.

‘올라케어’라는 플렛폼은 서비스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의사를 추천해 주고 처방약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올라코디’가 환자의 진료이력, 진료과목, 원하는 진료시간 등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의사를 실시간으로 추천해 5분 안에 매칭을 완료한다.

이제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기관에 가지 않고 집에서 PC로 출력한다.

각종 공과금을 은행에 가서 납부할 필요 없이 집에서 PC를 이용해서 납부한다.

세금을 납부하거나 제반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세무서에 갈 필요가 없다.

집에서 PC를 이용해서 신고하거나 납부하고 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증명서가 없이 휴대전화 QR코드를 통해 방역패스를 한다.

이제는 집에서 휴대전화나 PC를 이용해서 모든 물건을 구입하거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주문할 수도 있다.

유튜브를 보면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를 나열하여 보여준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4차산업혁명의 문화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노인들은 자동주문을 하는 햄버거 가게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서성거려야 한다.

버스나 열차의 티켓을 구매하는데 자동발급기 앞에서 서성거려야 된다.

필자 역시 새로운 IT 용어를 알아가기에 부족함이 많다.

알 듯하면 저만치 앞서가고 있어 따라가기에 숨이 가쁠 지경이다.

산업혁명을 통한 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욕구충족을 위해 무한발전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욕구충족의 발달의 수혜자들은 갈수록 젊은 계층 그리고 상위층에 치우치게 된다.

지(知)의 격차, 부(富)의 격차, 기술의 격차는 제한된 선진국에 치중된다.

하위국가는 기술경제발전의 식민지로 전락 될 수밖에 없고 빈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다.

4차산업혁명의 그늘에는 소외계층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도 생각해야 할 것 이다.

/강태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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