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22명 등 최다발생 비상
대학-어린이집發 확진 잇따라
심각땐 어린이집 등 휴원조치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 규모로 발생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38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역대 최다 확진 사례로, 하루 확진자가 13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주에선 처음으로 1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가 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32명), 익산(21명), 완주(18명), 부안(14명) 등에서 확산세가 이어졌다.

이같은 추세는 전주의 한 대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발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2명으로 시작된 A대학 베트남 어학연수생 발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103명으로 집계됐다.

A 유치원발 역시 지난 21일 시작돼 누적 확진자가 총 40명이나 된다.

B유치원에서도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C어린이집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전북도는 어린이집·유치원의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전북교육청과 전북도청과의 협조를 통해 조만간 휴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발생 상황을 지켜본 후 휴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88.58%, 2차(접종 완료) 87.37%, 3차(추가 접종) 57.25%로 집계됐다.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72.71%, 2차 67.88%다.

병상 가동률은 50%,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615명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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