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군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작은 그림 6인전’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작은 그림 6인전’은 최북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9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54일 동안 열리게 돼 이들 작가가 심도있게 출품한 작품 29점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욱·문재성·서완호·이일순·이봉금·이봉영 작가들로 국내·외에서 펼쳐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성욱 작가는 한옥의 이미지와 그 속에서 닭이나 처마 등의 이미지를 나열해 현대적인 풍경속 한옥의 이미지를 담았다.

서울 대구 등지에서 개인전 22회를 마련하면서 산수화에 몰두하고 있다.

개인전 38회·국내 단체전 300여회에 출품하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문재성 작가는 마음에 점을 찍듯이 초심으로 돌아가 화폭에 점을 찍어 사물의 이미지를 그린 게 특징이다.

서완호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개발논리에 의해 사라지고 버려지는 도시의 풍경을 보면서 쓸모에 따라 평가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듯 그렸다.

파리와 서울 등 개인전 10회와 국내·외 단체전 60여회 참여했다.

이봉금 작가는 작품 속에서 ‘파랑새의 꿈’을 표현했다.

꿈과 희망 등의 추상적이미지를 실체화하고 조화롭고 이상적인 삶을 꿈꾸는 개인의 삶에 대한 관조적 의미를 담고 있다.

개인전 12회 국내외 단체전 100여회 출품했다.

이보영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에 대한 성찰과 이로인해 파생된 우리 주변의 풍경에 대한 재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뉴욕과 서울, 전주 등 개인전 17회, 국내외 단체전 140여회 참여했다.

이일순 작가는 작품 속에서 또 어떤 세상을 만들어갈지, 아직은 미지수인 이 시점이 새로운 길에 접어든 여행자처럼 셀레임을 그렸다.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에 빛나는 이 작가는 개인전 23회, 국내외 단체전 400여회 출품했다.

양정은 학예사는 “이번 6인 전시회는 작품의 크기가 갖는 가치에 주목하는 고정 관념을 깨고 작지만 커다란 미적 가치를 가진 소품에 대해 고찰할 수 있다”라며 “사실주의부터 초현실주의까지 표현 기법을 한국화와 서양화 등의 다양한 장르를 전시함으로써 연 초부터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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