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명 신청 중 모 도의원만 불허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이들에 대한 복당 신청 결과를 발표하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창한 ‘여권대통합’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역 정가에선 이들의 복당이 마무리되면서 3.9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향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통합 관련 복당 신청자에 대한 중앙당 검증 결과, 적격 대상 734명의 복당을 허용하고 부적격 대상 14명의 복당은 불허했다. 

전북은 총 196명이 복당을 신청했고 이중 모 도의원 1명만 복당이 불허된 것으로 알려져 195명이 복당했다. 

전북은 이번 대통합 과정에서 민주당을 떠났던 비(非)민주당의 쟁쟁한 원외 인사들이 대부분 복당했다. 전북 지역구 출신 중에선 여당 대선 후보를 지낸 정동영 전 통일장관, 국회 교문위원장을 지낸 3선의 유성엽 전 의원, 재선의 김관영 전 의원 그리고 초선인 김광수, 김종회 전 의원 등이 민주당에 합류했다. 범전북으로 꼽히는 채이배 전 의원도 복당했다. 

현역인 정헌율 익산시장을 포함해 김세웅 전 무주군수, 임정엽 전 완주군수, 김종규 전 부안군수 그리고 최형재 전 총선 후보, 양영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대표, 고상진 전 민생당 도당위원장 등도 복당했다. 

박용근 전북도의회 의원과 조형철, 이학수, 김종담, 이성일, 조계철, 박재완, 정진숙, 김연근 전 도의원도 합류했다. 

이 같이 전북 출신 전현직 인사 대부분이 민주당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향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총선에서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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