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크루 라스트포원 단장 조성국은 대한민국 댄스스포츠연맹에서 실시한 2022년도 브레이킹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채용 선발 심사에서 감독으로 선임돼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 사령탑을 지휘하게 된다.

그동안 비보잉 또는 브레이크댄스로 불리었던 비보이들의 춤사위가 브레이킹(breaking)이라는 공식명칭으로 이번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올림픽에서 브레이킹을 주관하는 단체는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이며 우리나라에선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이 주관하게 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10일 ~ 25일 동안 보름간 진행된다.

이번 브레이킹 초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조성국(40)은 세계메이져 대회인 유케이비보이챔피언쉽 2004 우승, 비보이의 월드컵이라 불리우는 독일 배틀오브더이어 2005에서 우승한 바 있고 가야금과 비보이를 최초로 접목하여 비보이문화 대중화에 기여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레전드 비보이다.

또 2019년부터 전주시가 후원하는 전주비보이그랑프리 대회를 주관해 기획 및 총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전주비보이문화학교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조성국 감독은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비보이 문화가 스포츠로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에 초대 감독으로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20년간 쌓아온 브레이킹 노하우를 대표선수들과 함께 공유하며 브레이킹 훈련시스템을 체계화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은 남자2명, 여자2명이 선발 되었으며 4월에 충북진천 선수촌에 들어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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