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미리보는 지방선거 # 정읍시장

유진섭 檢수사 틈타 이학수
정도진-최민철 등 도전장내
야당유일 이상옥 출마 주목

김대중, 김민영, 이상옥, 이학수유진섭, 정도진, 최도식, 최민철
김대중, 김민영, 이상옥, 이학수
유진섭, 정도진, 최도식, 최민철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민선 8기 정읍시장과 광역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선언이 잇따르고 희망자들이 대거 전면에 나서면서 정읍정가가 요동 치고 있다.
 
코로나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유권자들과의 접촉 제한으로 정치 행보가 멈춘듯하지만 설 민심을 잡으려는 후보군들의 발걸음은 광폭 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읍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지기반 지역으로 민주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이른바 ‘당선공식’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정설이다.
 
특히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앞서 3월9일 대선에 사활을 걸고 정치 혁신안을 내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인사들의 대거 복당과 젊은 신인들이 얼굴을 내밀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선거의 경우 관전 포인트는 사실상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현 유진섭(56) 시장의 검찰 수사탓에 ‘자신만이 적임자’라며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 처녀 출전새 인물 들이 틈새를 노리고 있다.
 
정읍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은 현행 방식에 따라 당원과 여론조사 각 50%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집토끼 단속과 자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예비 후보군들은 8~9명으로 압축된다. 
 
먼저 유 시장은 ‘정향누리 향기 공화국’을 시정 목표로 민선 7기에서 못다 이룬 굵직한 현안 사업들의 완성과 최대 성과를 이룬 예산 확보 등을 치적으로 앞세우며 재선 고지를 향해 시동을 걸고 있다. 
 
이에 대항마로 민선7기 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 출마 낙선하고 최근 복당한 이학수(63) 전 전북도의원과 야당으로 출마해 역시 고배를 마신 정도진(61) 전 정읍시 의회 의장의 행보가 눈에 띠면서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번 시장선거에 처음 출전하는 김민영(57) 민주당중앙당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정읍산림조합 4선 조합장 출신으로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 탄탄한 조직력이 인정을 받았다.
 
또 정읍고창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인 최민철 정치신인은 전 김생기 시장의 조직인 한백산악회를 아군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최도식(40)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젊음을 무기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이번 시장선거에 변수로 등장하고 있는 후보군은 현 전북도의회 의원들로 정읍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철수(66)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과 20여년 야당 외길 정치인을 부각하며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한 김대중(55) 재선 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다.
 
또 유일하게 야당 후보로 공간포럼 이사장인 이상옥 정책학 박사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로 등장, 향후 정치 행보가 귀추되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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