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6월1일 치러짐에 따라 남원시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저마다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남원시장 선거의 경우, 자치단체장 3선 연임 제한으로 이환주 시장이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으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이용호의원이 무소속으로 재선된 지역으로 남원 특유의 정치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된다.

또 남원의 복잡한 현 정치 상황을 볼 때, 오는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공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위원장이 공석이어서 향후 어떤 인물이 선정 되느냐에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남원시장 선거는 강동원 전국회의원이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는 윤승호 전 남원시장, 최경식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이상현 전 전북도의원이 나서고 있다.

정치권은 일단 남원시장 민주당 후보공천은 윤승호 전 남원시장과 최경식 위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전망을 보고 있다.

최근 남원시장 관련, 각종 언론매체의 여론조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두 인물 간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호 전 남원시장은 도의원과 남원시장을 지내는 등 수차례의 선거를 통해 민주당 후보 중 권리당원과 시민들의 고른 지지도와 가장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최근 지역 주민들의 정치선호도가 새로운 인물과 신선함을 원하고 있는 추세여서 인구문제 등 경제적으로 위기상황을 고려할 때, 개혁성과 함께 발전적인 요구에 충족할 만한 정책이 요구된다.

특히, 다른 입지자에 비해 뒤늦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민주당 최경식 ㈜유니콤넷 대표는 중앙정치에서 쌓은 고른 인맥을 바탕으로 남원시장 후보 중 최 단시간에 가장 빠른 지지세를 높이고 있다는 여론이다.

최 대표는 일찍이 지역에 내려와 남원 전 지역을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지역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지역의 현안을 숙지 해가며 발전을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게다가 최 대표는 낙후된 남원발전을 위해 자신이 일군 성공 로드맵을 통해 시민들과 일대일 만남과 함께 읍.면.동 지역을 오가며, 밤을 낮을 삶아 소통하며, 세를 넓혀가고 있다.

이상현 전 도의원은 전북도 3선 도의원 부의장을 거치면서 오래전부터 남원시장을 꿈꾸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년들과 협업을 통해 지지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무소속 강동원 전 국회의원은 오랜 정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에서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일찌감치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에 들어갔다.

한편 다가오는 남원시장선거는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민주당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