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탐방 - (주)해도

2017년 설립 협약 잇단 체결
더블유-헐 등 안정성 향상돼

수상레저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카약, 보트 등 수상레저 시장이 국내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런 가운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양레저 보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지난 2017년에 설립, 군산시 오식도동에 위치해 있는 ㈜해도(대표이사 강대인)가 바로 그 업체다.

㈜해도는 2018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군산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듬해에는 군산기계공고와의 협약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곳에서 생산한 해양레저보트가 시장에서 경재력을 가질 수 있었던 요인은 제품의 우수성이라고 손꼽는다.

더블유-헐(W-Hull)이 적용된 레저보트는 기존 단동선(V형 선형/U형 선형) 대비 좌현 및 우현 등의 선측면 부력이 향상돼 있다.

이로 인해 해양레저활동 중에 데크(갑판) 위에서의 움직임(운전자·탑승자·수하물 등)의 이동에 따른 유체역학적 특성인 롤링(Rolling)을 보완해줘 승선원의 롤링(Rolling)에 의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안전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넓은 데크 면적으로 인해 충분한 공간의 확보가 필요한 해양레저 활동에 적합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점은 낚시 활동을 비롯한 해양 레저활동에 적합한 선박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상대적인 연료 경제성을 증진해 준다.

강대인 대표는 “주력 생산제품인 해양레저보트 선형은 기본선형인 단동선(V형 선형/ U형 선형)의 안정된 운정성과 퀄리티 높은 항해성으로 고객층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다변화 일환으로 지원사업을 통해 조선공학적(유체역학적) 다동선(W형 선형)의 설계를 적용한 제품 디자인을 통해 주력상품 다변화와 선박 제조업체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적인 측면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본사에서 제작한 20ft급 탄소를 이용한 소형 레저 보트의 경우 일반적인 브이-헐 (V-Hull)선형으로, 저 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선속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형으로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군산=민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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