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향 성기선 9대 예술감독
상임지휘자 취임기념 18일 정연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성기선 제9대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취임을 기념하는 제253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

성기선 상임 지휘자가 처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슈베르트 ‘로자문데’ 서곡, 슈베르트 가곡 ‘마왕’, 성기영 작곡 ‘나의 별아’ 레온카발로 오페라 “팔리아치” 중 ‘실례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최진 작곡 ‘시간에 기대어’, 김솔봉 작곡 ‘제기차기’,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바리톤 고성현과 정경이 출연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지난 1월에 위촉된 성기선 지휘자는 음악적 교감과 소통의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강남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는 동안 수많은 공연의 지휘와 해설을 통하여 관객들과 소통하였고 고전부터 후기낭만주의를 거쳐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의 연주를 통하여 오케스트라의 기량 향상에도 힘썼다.

서울음대를 졸업 후 도미,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인 최초로 커티스 음대 지휘과를 졸업했다.

서울예고 재학 중이던 1984년,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지휘해 데뷔 연주를 가진 이래 외국의 여러 교향악단을 비롯해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예술의전당 주최 청소년음악회 시리즈 전임지휘자로 4년간의 공연을 담당했다.

미국 뉴욕에서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지휘자와 뉴욕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 코넬대 초빙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음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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