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어린이들의 상당수가 비만이나 안질환,구강질환, 뇨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내 어린이들의 상당수가 비만이나 안질환,구강질환, 뇨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3-6세의 취학 전 어린이 2만5천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78.5%인 1만9천615명의 어린이가 한가지 이상 질병 유소견자로 드러났다.

비만도 검사에서 4천856명(19.4%)이 비만으로 나타나 전년의 2천405명(9.6%)에비해
2배 이상 늘었으며 안질환자도 1만5천207명(60%)으로 전년의 1만1천419명(45.7%)에 비해 크게 늘었다.

충치 등 구강질환은 지난해 1만2천306명(49.2%)에서 올해는 1만8천780명(75%)으로
크게 늘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관리 교육과 부모들의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 백혈병 간염 등 혈액질환 유소견자는 지난해 1천119명(4.5%)에서
올해는 828명(3.3%)로 약간 줄었고, 당뇨 신장 등 뇨질환 유소견자는 지난해 1천882명(7.5%)에서 올해는 1천908명(7.6%)으로
약간 늘었다.

또 심장질환의 경우 지난해 117명의 유소견자가 발견돼 2차 정밀 검진결과
6명이 심장병으로 판명됐으나 올해는 81명의 유소견자 중 3명이 환자로 판명됐다.

보건복지협회 관계자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영양소의 과잉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환자 증가와 컴퓨터의 오랜 사용 등으로 시력이 크게 악화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며 "가정에서 부모들의 각별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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