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G1-718_ S03-076 사회(784)

 

수험생 6명, 수능성적 정보 공개 청구                                          


 

    (서울=연합뉴스) 이주영기자 =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고교 3학

년 6명이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종승)에 총점기준 개인별 석차와
누가성적

분포표 등 수능 성적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신호철(광문고 3)군 등 6명은 이날 수능 총점기준  누가성적분포표가  공개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대학의 학과 선택에 혼란을 겪고 있다며 변호사를 통해 평가원장에

게 정보공개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누가성적분포표 비공개로 유료 수능석차 서비스나  유료상담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대입학원에서 입시상담을 할 수밖에 없다며 올바른 정보를 가

지고 입시에 임할 수 있게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공개를 요구한 정보는 수능 총점기준 누가성적분포표와 영역별 누가성적

분포표, 총점기준 개인 석차, 영역별 개인 석차 등이다.

    교육시민단체인 '서초.강남교육 시민모임'은 이와 관련해 지나친 성적위주의 선

발을 지양하기 위해 수능총점 석차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일면 옳지만 이는 제도적,

현실적 상황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시민모임은 또 "정확한 진학지도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수능시험 석차는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며 "평가원이 정보공개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성적 위주의 대학입시 개선을 위해 석차를   공개

하지 않는 것이 교육적으로 옳고 비공개 원칙도 변함이 없다"며
"이번 정보공개  청

구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  등을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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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0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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