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을 되살리는 골든타임 4분의 기적

현장에서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중한 주민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들의 활약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완주소방서 봉동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소방장 김윤아, 소방사 안태훈 대원이다.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경 봉동읍 낙평리 인근 도로에서 장모 씨(40세, 남)가 운동 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앞이 안 보이고 숨을 못 쉰다’라는 증상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하였다.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장모 씨를 행인이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환자의 심정지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자동심장충격기 1회의 전기충격으로 약 2분여 만에 환자는 기적적으로 현장에서 호흡ㆍ맥박을 소생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덕규 서장은“심정지 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존과 직결되므로 구급대 도착 전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소방에서도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4분 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피가 뇌로 전달되지 못해 뇌세포의 손상 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의식을 확인하고 119신고ㆍ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한 후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을 지속해야 한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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