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영약의 효험을 느껴 보십시오










“신비
영약의 효험을 느껴 보십시오.”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빠른 지난 19일 우수를 전후, 본격 채취되고 있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

이른
봄 한가롭던 지리산 뱀사골 인근 산촌마을이 이 고로쇠 수액을 마시러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관광객들은
뱀사골, 달궁, 부운, 덕동, 와운, 내령 등지의 민박집에 머무르면서 신비의 고로쇠 수액을 맛보며 효험에 흠뻑 빠져든다.


주민
공만수씨(66,남원시 산내면 부운리)는 “고로쇠 수액은 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면서“요즘 들어 부산
등 대도시에서 온 관광객들이 고로쇠 수액을 마시며 밤을 지새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의 유래>

고로쇠란
말의 어원은 “뼈에 이롭다”는 한자어인 骨利樹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1.300년전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지리산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를 하던 중 부상당한 병사들이 화살이 꽂힌 나무에서 수액이
흐르는 것을 보고 그 수액을 마셔보니 갈증이 사라지고 상처가 말끔히 치유되어 전투에서 승리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온다.

재미있는
이야기로는  사랑 놀음으로 몸의 양기가 허해진 변강쇠가 뱀사골을 찾아 고로쇠 수액을 마시고 다시 양기를
찾게 되자 이후로 이 수액을 즐겨 마셨다는 것.

 

<식생과 수액 채취 시기>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활엽수로 해발 600~1.000m 이상의 고산지대의 골짜기에서 주로 자생한다.

고로쇠
수액은 채취고도가 높고 해풍이 없으며 일교차가 큰 지역의 것일수록 성분과 수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발 600m 이상인 지리산 뱀사골 인근에는 직경이 10㎝ 이상되는 고로쇠나무 2만여 그루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고 지역 특성상
해풍이 전혀 미치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뱀사골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은 당도가 높고 깨끗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전국 최고품으로 각광받는다.

수액
채취 시기는 우수를 전후 2월 중순에서 4월 초순까지다.

 

<고로쇠 수액의 성분 및 효능>

국립보건원
성분분석 결과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수액은 주성분이 당류이고 여기에 칼슘, 칼륨, 망간, 마그네슘, 아연 등
10여종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인삼성분인 샤포닌도 함유돼 있다.

고로쇠
수액은 독특한 향과 함께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마신다.

특히
위장병, 신경통,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에 효험이 있으며 이뇨작용에 특효가 있는 신비의 약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로쇠
수액은 따뜻한 온돌방이나 찜질방, 사우나 같은 곳에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셔야 몸속의 불순물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이뇨작용의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채취 주민들은 설명한다.

 

<고로쇠 수액의 구입>

지리산
뱀사골 인근 80여 수액채취 농가는 ‘지리산뱀사골고로쇠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유통의 활성화와 품질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고로쇠영농조합은
수액의 철저한 위생관리는 물론 물통의 규격화, 채취자 명기, 판매창구의  단일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수액의
가격은 18ℓ 1통 및 1.5ℓ PET 12개 1상자가 5만 내외이다.

특히
대도시 소비자들을 위해 인터넷(http://www.gorosoe.com)
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 개최>

남원시
산내면 번영회와 지리산뱀사골고로쇠 영농조합법인은 매년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를 개최하고 성분과 수질이 우수한 이 지역 수액의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제15회 고로쇠 약수제는 경칩 후인 내달 9일 뱀사골 반선주차장에서 열린다.

약수제는
태고의 신비한 건강수에 대한 감사의 제를 올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지리산골 터울림, 지리산뱀사골 걷기대회, 페이스페인팅,
고로쇠 먹고 고함지르기, 새봄맞이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개그맨 김정열이 사회자로 나서는 지리산골 노래자랑, 품바공연, 지리산산채나물 판매,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약수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고로쇠수액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키로 했다.

/남원=장경희기자 jang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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