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300명 양성 사내협력사
채용과 연계-훈련수당지원

전북도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앞두고, 필요한 인력양성을 추진키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모집을 거쳐 현장 맞춤형 교육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까지는 3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내 협력사 채용과 연계할 계획이다.

숙련된 조선 인력과 협력사 연계 등 세부 사업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예산을 내려받아 수행한다.

협력사 채용 직원들은 명절 귀향비와 학자금, 의료, 생활·문화 분야 등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3년 이상 일하면 현대중공업 직원으로의 전환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해 군산조선소 사업장에서 2개월 과정의 현장교육(OJT)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생에게도 월40만원의 훈련수당과 선착순 229명에 한해 월6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도비로 2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업 경력이 없거나 용접 등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는 인력은 기본교육을 먼저 이수 후 ‘사내협력사 채용+현장교육’으로 연계되며 기본교육 중에는 최대 50만원의 훈련수당(개인별 상이)이 지급된다.

현대중공업(사내협력사)은 전북인력개발원, 전북용접학원 등 지자체가 지정한 교육기관을 통한 기본교육 수료자에 대해서는 중대한 하자가 없는 경우 전원 채용하기로 약정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력양성을 통한 차질 없는 준비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산업·고용 위기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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