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개최 전국관광객
52만명 몰려··· 10개 테마
76개 프로그램 축제 채워
스탬프투어 큰 호응 얻어

3년 만에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군은 천만송이 국화꽃 경관이 전시된 앞선 1일부터 축제기간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2022년 임실N치즈축제가 개최된 가운데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등에 52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임실N치즈축제의 백미인 치즈테마파크 일대에 전시된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 경관은 이번 축제에도 역시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봄부터 정성껏 가꾼 국화꽃 화분 3만 여개는 임실치즈테마파크 일대에 아름답게 전시됐고, 메인 포토존에는 임실치즈의 아버지 故 지정환 신부와 산양을 형상화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바람의 언덕과 치즈마을 일대를 가득 메운 구절초와 코스모스도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 곳곳이 포토존이라 느껴질 만큼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SNS 등에 올리며 대외적인 축제 홍보에 함께 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궂은 날씨에도 축제 마지막날까지 방문객이 대거 몰리면서, 일대 도로 곳곳에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즐겨요~치즈축제! 걸어요~국화꽃길!’이란 슬로건으로 10개 테마 76개 프로그램이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풍성하게 열렸다.

야간경관을 보기 위해 밤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에 머무르면서 늦은 시간까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먹거리 또한 인기였다.

12개 읍면이 참여한 향토음식부스와 구워먹는 치즈와 피자 등을 사기 위하여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축제장을 임실읍 일원으로 확장하기 위하여 최초치즈공장-임실성당-임실시장을 잇는 스탬프투어를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여 지정환 신부님의 발자취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음식도 먹으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심 민 군수는“3년 만의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주셔서 축제기간 내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축제장이 붐볐다”며“참으로 감사하고, 내년에도 올해 미흡한 점을 보강하여 더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축제는 끝났지만,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 조경을 보기 위해 축제 이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축제장 전반의 시설과 안전 등에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다.

/임실=김흥배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