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김관영 도정의 핵심과제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28일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다.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특별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법안의 소위 통과를 위해 전북도와 여야 정치권이 원팀을 형성, 민선 8기 도-정치권의 첫 번째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안이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법안의 연내 국회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본회의 통과까지 남은 입법절차에서 특별법이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한병도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등이 각각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안을 병합 심사했다.

이날 국회 소위에는 김 지사와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대기하면서 소위 통과에 힘을 보탰다.

행안위 소위는 이날 관련 공청회를 열고 제정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 등을 청취했다.

심사에 앞서 실시된 공청회에는 전북연구원 이성재 연구위원 등이 진술인으로 나서 특별자치도법의 필요성과 추진방향, 법안 내용 등에 대해 꼼꼼하게 답변했다.

법안의 소위 통과와 관련해 도내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병도 도당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법안의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는 그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아 법안의 연내 처리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전북특별자치도법의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를 크게 환영한다며, 특별자치도법이 전북의 새로운 성장 지평을 여는 첫걸음이자 비약적 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다고 밝혔다.

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추진지원 특별위원회 역시 여야의 대치 정국 속 전북 정치권이 혼연일체가 돼 일궈낸 성과라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법안이 앞으로 남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그리고 본회의를 통과하면 전북에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영남권, 광주·전남권, 충청권 등 경쟁시도에 비해 ‘열악한’ 사회경제적 환경에 놓였던 전북은 특별법의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에 따라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