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담임실영농조합 주체없는
운영 자기자본 부족에 수매
자금 지출 난항··· "설비개선
잼 생산량 확대 운영 개선"

임실군 관내 과수농가 소득을 위해 설립된 임실군영농조합이 자기자본 투자능력 부족으로 수매자금을 받지 못한 농가가 속출하여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임실군 성수면 춘향로 2423번지에 위치한 따담 임실영농조합은 지난2015년도에 임실군을 비롯 임실농협 오수·관촌농협이 출자하여 수매한 과실을 2차 가공하여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갖춰 농가소득을 위해 설립하였다.

그러나 따담 임실영농조합은 주체가 없는 방만한 운영과 과도한 인건비 지출로 운영난에 허덕이면서 약 6여년만에 3개 기관은 출자를 멈추고 개인으로 위탁하여 따담을 회생시키려 했으나 자기자본 부족으로 수매자금이 지출되지 않고 농가의 피해와 조합의 운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운영난 현상은 자본능력이 부족한 위탁자가 운영함은 물론 코로나19가 발생되고 세계적으로 경기침체와 고금리, 소련의 전쟁반발로 인해 악재가 겹치면서 원료 값이 급상승하여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따담 임실영농조합(대표 윤석현)은 인건비와 원료 값을 제외하고 임실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용한 1동의 건물과 3기관에서 출자하여 만들어진 1동의 건물 사용료 임대비를 연 3천6백만원을 군에 지출하고 연간 약6천여만원의 전기료를 지출하고 있으나 군의 보조는 ㎏당 100원을 농가에 지급하고 포장제용기 40%를 지원하여 조합은 자금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석현 대표는 “올해 농가에서 받은 물품대금을 전혀 주지 못해 농가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앞으로는 최선을 다해 수매 대금을 갚겠다.”며“ 기존 1500병의 잼을 만들었으나 앞으로는 설비를 개선함으로써 현재는 5000병을 생산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잼을 제과점에 납품하여 운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관계자는 “위탁을 주기 전에는 30∼40만t을 수매하려 했지만 현재는 과수농가에서 약90만t을 납품하여 영농조합의 어려움이 뒤따라 전기료 절감에 따른 태양관 설치 및 조례에 의해 군의회와 절충한 뒤 임대사용료를 낮춰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농조합으로 납품하는 과수농가는 약80%가 복숭아농가이며 블루베리, 사과 배가 20%를 차지하며 1등급은 대도시로 출하하며 맛과 당도는 비슷한 2,3등급을 영농조합에서 납품을 받아 가공되고 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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