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아 개인전 ‘존재 너머의 기억’ 이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 그리고 혼합매체 작업으로 총 30여 점으로 구성된다.

‘존재 너머의 기억’은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다.

전시를 개최하는 동안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그려온 것일까? 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지금까지 자신의 그림을 뒤돌아보는 전시이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그림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작가는 “그렇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담는 것이고 그 시선을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세상을 함께 바라보자는 제안일 것이다.

그것이 일상과 다른 예술의 눈이 지닌 힘이고, 예술가는 그러한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존재이다”고 말한다.

모든 존재는 물질이기에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그 세월의 결들이 층층이 쌓인다.

전시 작품들은 다양한 존재들이 지닌 이러한 보이지 않는 시간의 레이어들을 분리하고 그 세월의 흔적과 기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시도들이다.

전시 작품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자신들 안에 새겨진 기억들을 꺼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무아 작가는 고려대학교 조형학부(조형예술)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 석사학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동 대학과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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