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농어업인들에게 지급되는 부채 자금에 대한 이율이 크게 낮아진다










21세기 지식기반산업으로
대단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산업으로 분류된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마인드 구축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2월
22일자 1면 참조)

특히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의 수출경쟁력
제고 및 특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태호 전북디자인가치센터(DVIC) 센터장(전북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은 5일 “도내에는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적 인프라가 전혀 구축되지
않았다”고 단정 지으면서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학계는 물론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디자인 산업
육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도내에는 산업기반이 취약해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생각지도 못할 정도인 업체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한 뒤 “하루빨리 디자인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 기업 및 농산품에 도입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DVIC가 지난해 4월부터 한달여간 지역업체 50여개소를 대상으로 디자인 산업 관련 실태를 조사한 결과 농수축산 업체에서
디자이너를 고용한 기업은 한 군데도 없었다. 업체는 디자인 관련 상품을 개발할 때 산발적으로 자문을 받고 있었으며 일부에서는 책임지지 못할 디자인을
도입, 운영에 악영향까지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는 도내의 디자인 낙후성을
절대적으로 인정하면서 디자인 사업을 서울이나 경기도에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업체들은 기업의 독특한
디자인을 개별적으로 구축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것이 미래 기업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디자인 산업의 지방 확산과 기업의 디자인 개발 및 혁신을 위해 DVIC를 건립하고 지역 디자인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7월까지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한 1차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는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방안은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과 디자인 교육훈련, 업체 데이터 구축, 장비 도입, 디자인 정보 구축사업, 상품개발 및 디자인 체계
구축, 고부가가치 창출 및 자립모색 등이다.

이러한 사업으로 업체의 생산성 및 고용
증대, 매출증대, 디자인 기술 개발, 인프라 수준 향상 등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테크노파크와 지역기술혁신센터(TIC)와도 연계, 도내 산업기반 조성의 원동력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 교수는 “디자인은 전문화 됐지만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매일 경험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기업들이 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지출로만 생각하지 말고 소득 재창출의 요건으로
인식해야 하며 관련 행정기관과 학계도 적극적으로 환경 구축 및 연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민희기자
hmh@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