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수십만마리의 철새들의 서식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군산시 나포면 지역주민들이 ‘제3회 나포마을 철새축제’를 개최했다










겨울철 수십만마리의 철새들의 서식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군산시 나포면 지역주민들이 ‘제3회 나포마을 철새축제’를 개최했다.

7일 나포마을회관과
나포중학교에서 ‘철새, 유기농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군산YMCA 나포생태관광마을위원회 주최로 지역 농업인과 청소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개회식과 함께 나포마을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철새영화제와 퍼포먼스 등 축하마당, 그리고 지역 농ㆍ특산품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농업인 30여명이 철새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적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나포선언(생태환경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다.

또 지역 중·고교생 1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일한 주제로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도 열렸다.

이와 함께 길 잃은 철새와 마을주민들의
사랑과 교감을 스크린에 담아낸 ‘머나먼 여행’과, 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을에 나무를 심고 생명을 불어넣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나무를 심는 사람’ 등 두 편의 영화가 야외에서 상영됐으며 마을 주민들이 방문객을 위해 흑돼지 바베큐와 오리농법 쌀로 빚은
떡과 음식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군산YMCA 이원영 사무총장은 “수십만의 철새들과 인간이 함께 어울어져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나포면 십자들녘 일대는 올해
환경부로부터 ‘생물 다양성 관리계약 시범지구’로 지정돼 철새들의 쉼터 겸 주민들의 친환경 농법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군산=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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