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26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26.에인트호벤)가 암스텔컵
8강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영표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린 SC 헤렌벤과의
대회8강전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해 케즈만의 골을 도와 팀의 2-1 승리에 큰 몫을 했다.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이영표는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케즈만에게
절묘한 센터링을 날렸고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케즈만은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로써 이영표는 네덜란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송종국(페예노르트)에
이어 두 번째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영표는 전반에도 몇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고 센터링도 위협적이지 못하는 등 공격시에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후반들어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자신감을 되찾고 공격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이영표는 상대팀 공격수 누르멜라에게 단 한차례 돌파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여 팀내 주전자리를
꿰찰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입증해보였다.

에인트호벤은 이영표의 어시스트로 첫골을 터뜨린 케즈만이 후반 40분 추가골을
작렬시켜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따라잡는데 그친 헤렌벤을 제압하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오른쪽 무릎 통증과 컨디션 난조로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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