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의 첫 관문인 6강 플레이오프는 속공과 높이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의 첫 관문인 6강 플레이오프는 속공과 높이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5일 울산 모비스는 남은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6위 자리를 확정해 정규리그
3위인 원주 TG와 3전2선승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또 서울 삼성과 여수 코리아텐더도 오는 9일 4위 자리를 둘러싼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지만 어차피 4위와 5위를 나눠 갖는 만큼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격돌할 운명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3위-6위 팀간 대결의 승자는 정규리그 2위팀과, 4위-5위
팀간 대결의 승자는 1위팀과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결한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맞붙는 TG와 모비스의 올 시즌 전적은 모비스가 4승2패로
앞선다.

김주성과 리온 데릭스, 데이비드 잭슨 등 높이를 앞세우는 TG는 전형수와
데니스 에드워즈 등을 앞세운 모비스의 속공을 차단해야 할 처지다.

TG 전창진 감독은 "상대의 에드워즈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묶을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잭슨이 상승세를 타며 든든히 뒷받치고 있고 김주성과 허재가 힘을 더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모비스 최희암 감독은 "TG의 주포 잭슨과 양경민의 외곽포를 틀어
막는 게 핵심"이라면서 "전형수와 에드워즈를 앞세운 속공 플레이가 효과를 내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코리아텐더의 대결도 높이와 빠르기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서장훈과 아비 스토리, 스테판 브래포드 등 '트리플 타워'를 앞세우는
반면 코리아텐더는 에릭 이버츠, 황진원, 정락영, 변청운 등이 엮어내는 속공 플레이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시즌 양팀의 전적은 코리아텐더가 3승2패로 약간 우세한 상태.

삼성 김동광 감독은 "코리아텐더의 주 득점원인 에릭 이버츠와 황진원을
효과적으로 묶는 게 승리의 관건"이라면서 "서장훈과 아비 스토리를 내세우고 주희정이 외곽에서 슛을 터뜨리며 흔들어대면 쉽게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텐더 이상윤 감독은 "1차전은 단기전인 만큼 집중력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면서 "상대의 스토리를 묶고 속공에 승부를 건다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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