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올림픽 전북·전주 유치 기원' 건지산–오송제 늦가을 걷기대회, 600여 명 참여 속 성료
전주시걷기협회는 22일 늦가을 절기 ‘소설(小雪)’을 맞아 하계올림픽 전북·전주 유치 의지를 도민과 함께 다지는 걷기대회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뒤편 건지산 자락에서 오송제 구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유아부터 장년층까지, 각 기관을 대표하는 약 600명의 도민·학부모·지역 리더들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 시작되어 정오까지 진행되었으며,본격적인 걷기에 앞서 호원대학교스포츠무도학과 권기욱 교수의 ‘바른 걷기 교육’이 실시되어 참가자들의 건강한 보행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늦가을 산길을 함께 걸으며 가족·지인·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공동체적 의미를 더했고, 특히 하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자연스럽게 모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 현장에는 따뜻한 차 제공, 전문 안전요원 배치, 앰뷸런스 운영 등 철저한 안전 관리가 이뤄져 전 연령층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전주시걷기협회 이명휘 회장은 “걷기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두를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올림픽 유치라는 도민의 염원이 걷기 문화를 통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관 단체인 늘참미래연구회 권영덕 회장은 “작은 걸음 하나가 전북의 큰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 전북리더를 대표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하계올림픽 전북·전주 유치는 지역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과제로, 도민과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며 “오늘 걷기대회가 그 염원을 함께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늦가을 자연 속에서 도민이 함께한 이번 걷기대회는 전북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이자, 하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도민 공감대 형성의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다.
/박정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