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2006-05-27     박정미








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성공단 산업시찰에 참여했던 중소기업과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중 69.5%가 개성공단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공장을
바로 이전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5곳이나 됐으며 중, 장기적으로 공장이전 및 투자 의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9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개성공단을
방문한 기업 가운데 절반(52.8%)이 넘는 기업이 고비용 부담경감 등을 위해 공장의 해외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전대상으로 개성공단과 중국, 베트남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은
개성공단의 매력으로 ‘북한근로자의 임금수준(월
57.5달러)’과 ‘북한근로자의 노동의 질 수준’
‘정부의 재정지원’ 등을 꼽았으며 업종별로는 수산물가공과 화학, 주물, 기술교육투자, 석제품 등 방문기업 대부분이
현 업종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산업 인프라가 취약하고 인터넷 연결과 휴대통신망 사용이 금지되는 등 각종 규제가 기업들의 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을
방문한 (주)익스 이인형 대표는 “현재 익산에서 석재가공품을 생산해 수도권 지역에 납품하고 있는데 물류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개성공단을 비롯한 북측지역에서 석산개발이 가능하게 될
경우 물류비, 인건비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익산지역 동종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만평 정도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협
전북지회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2차 개성공단 방문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