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토리텔링 중간보고회

2009-02-17     김영애

“전주 영화촬영지가 스토리텔링과 만나다.” (사)전주영상위원회(위원장 송하진)가 추진중인 ‘로케이션 촬영지 스토리텔링 70선 중간보고회’가 17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2월말 발간 예정인 ‘스토리 개발 연구자료’ 작업은 극작가 최기우씨를 비롯 영화평론가 신귀백씨, 시인 박태건씨 등 7명이 10개 테마를 정해 진행중인 상태. 드라마 ‘단팥빵’, 영화 ‘천년학’‧‘타짜’‧‘날아라 허동구’‧‘국경의 남쪽’을 촬영했던 한옥마을과 동문사거리를 시작으로 전주천, 영화의 거리, 전주 동물원, 전주영화종합촬영소 등이 주무대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이 작업의 의미는 영화촬영지와 전주문화, 지리, 환경, 생활과 연계한 스토리 개발이 핵심. 전주의 정신과 정체성을 정립하며 지역적 특질을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자산 만들기가 취지인 셈이다.

정진욱 사무국장은 “이야기산업의 가능성이나 잠재력은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졌다”면서 “이번 작업을 통해 전주의 관광산업 기반이 구축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이어 “이와 함께 전주가 대내외적으로 잘 홍보돼 로케이션 촬영지로 각광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는 반드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영상위원회는 이 자료가 2월말 발간 완료되면 5월 국제영화제기간중 영화인과 시민에 배포해 전주스토리텔링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애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