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김장배추 재배면적 3% 감소

2010-10-28     김대연
올해 이상기온 영향으로 김장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0년 김장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김장배추 재배 면적은 1천485㏊로 지난해 1천531㏊보다 3.0%(46㏊) 감소했다.

배추는 파종 및 정식기에 잦은 비로 정식을 못하거나 생육이 부진한 채 정식돼 재배에 실패하는 등의 사유로 면적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작황호조로 생산량 증가에 따라 출하기 가격이 낮아 재배를 기피한 측면도 있었다.

김장 무도 1천305㏊로 지난해의 1천502㏊에 비해 13.1%(197㏊) 줄었다.

김장 무는 파종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제때 파종하지 못했고 생육 부진에 따른 재배 실패로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는 분석했다.

한편 김장 배추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별로는 전남이 2천552㏊에 달했고, 이어 충남(2천58㏊), 경기(1천841㏊), 경북(1천458㏊) 등의 순이었다.

김장 무는 경기가 1천339㏊로 가장 많았고 전북(1천305㏊), 충남(1천139㏊), 전남(1천23㏊)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대연기자 eod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