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택건설 인·허가 급감

6월 공동주택 분양 주춤

2014-07-17     김완수

6월 전북지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14년 6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331호로 전년(827호) 대비 60% 급감했다.

다만, 1~6월 누계 인·허가 실적은 8,078호로 전년(6,890호) 대비 17.2% 늘었다.

이는 1~5월 누계 인·허가 실적(7,747호)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5개월 간 인·허가 실적은 전북혁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지역 곳곳에서 공동주택(아파트) 건립이 줄을 이었고, 또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도 늘고 있는 것도 인·허가 실적 증가에 기인했다.

그러나 6월부터는 공동주택 분양이 잠시 주춤한 상황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실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와 함께 6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2,427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9,874가구로 49.7% 증가한 반면 아파트외 주택은 1만2,553가구로 31.2%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4,093세대로 49.0% 감소, 지난해 이후 계속해서 줄고 있다.

인허가 주체별로는 공공이 1,105가구, 민간이 4만1,322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김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