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후보 선거비용 1인당 1억 2천만원 지출

943명 후보자 1천130억 지출

2016-05-19     전북중앙

지난 4•13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비용으로 1인당 평균 1억 2천11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20대 총선 253개 지역구의 후보자 943명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총 1천130억4천40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1인당 평균 지출액 1억2천116만원은 선거비용제한액(1억7천534만원)의 69.1% 수준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66.9%) 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선관위는 오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각 지역구 관할 선관위 등을 통해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공개하며, 선거비용의 경우 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nec.go.kr/)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선거비용은 오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중앙선관위를 통해 열람 등의 신청이 가능하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 허위 회계보고나 불법 지출 등의 위반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위법행위에 대해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치자금범죄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정치자금범죄 신고•제보는 전국 어디서나 선관위 대표번호(☎1390)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