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군산 현대중공업 내년 재가동해야"

수주량 세계1위 탈환 가능

2018-11-06     김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인 박주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은 6일 우리나라 조선업이 누적수주량에서 7년 만에 세계 1위 탈환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군산의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2019년에 재가동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 조선업이 올해 누적수주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조선업황이 확연히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현대중공업은 수주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방위산업 입찰제한이 해제돼 정부의 공공선박 발주사업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군함발주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부가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이 사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군산조선소를 재가동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조선업의 수주호황, 공공선박 군함발주에의 현대중공업 참여, 선박 200척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활용해 즉각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그것이 전북의 핵심대기업 3개 중 2개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10개월 만에 산업은행의 개입하에 문을 닫게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