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시설 감독권한 지자체 위임해야"

강임준 군산시장, OCI 노후설비 전면교체 촉구

2018-11-22     김기현

OCI(주) 군산공장 사염화규소 누출과 관련해 강임준 시장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강 시장은 군산공장 노후설비 전면교체 촉구와 화학물질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지자체로 위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현재 군산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 화학사고와 관련해 문자와 재난 예경보 방송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지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러한 사고발생 시 관리감독 권한을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OCI 공장은 노후설비 전면교체와 같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설명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