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신협 육윤영씨 보이스피싱 막아 '귀감'

2019-04-10     김성아

원광신협(이사장 정영권)에 근무하고 있는 육윤영 씨가 침착하고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을 막아 고객의 재산을 지켰다.

8일 원광신협에 따르면 지난 2일 신협을 찾은 송모 씨가 예금된 돈을 모두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송 씨의 행동이 평소와 다른 것 같다고 판단한 육윤영씨는 인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송 씨는 예금을 가져오면 정부포상금과 택시비를 지원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아서 그렇다고 말을 했다.

평소 보이스피싱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만큼 육 씨는 그 연락이 거짓임을 바로 눈치를 채고 송 씨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안심시킨 뒤 바로 경찰서에 신고했다.

자칫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볼 뻔한 송 씨는 육 씨의 빠른 판단 덕분에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으며, 육 씨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전주완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원광신협은 지난 1월에도 강압적인 전화사기에 속을 뻔한 조합원의 재산을 지킨 바 있다.

/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