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 자극 놀이 즐기며 꿈-행복 키워요"

축제-주변시설 연계 시너지 생산 165억-고용 344명 유발 연 43억 가계부담 감소 효과 첨단콘텐츠-놀이체험 다채

2019-10-21     박정미

21일 개관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도내 어린이들을 미래 주역으로 키우기 위한 어린이 전용 복합체험문화공간이다.

1990년 어린이회관이 문을 열고, 26년간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으로 운영돼 왔으나, 안전상의 문제와 수동적인 관람위주의 전시구성 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로 체험관 건립사업이 추진됐다.

별도 이용료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보니, 4차산업체험관 이용 연간 43억원 정도의 가계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전북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학부모 시간·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 커

어린이창의체험관은 구 어린이회관의 시설 노후화와 컨텐츠 부족, 체험시설 미흡 등으로 대전 어린이회관, 서울 상상나라 등 도외 지역으로 유출되었던 도내 가족 단위 체험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타 지역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임으로써 지역축제, 행사 및 공연 등은 물론 주변 시설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체험관 건립 당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에 의뢰해 용역을 추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내외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창의체험관 방문과 연계해 전라북도내에서 관광활동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효과는 생산유발 164억9천만원, 부가가치유발 69억7천만원, 고용유발 344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체험관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공간의 7종 게임을 이용가격으로 환산했을 경우, 연간 43억여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체험관 건설시 시설철거와 건물건립 과정까지 발생한 경제적 효과도 생산 289억1천만원, 고용 214명, 부가가치 100억5천만원이 창출될 것으로 당시 조사됐다.



▲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길거리 만끽

도 어린이 창의체험관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VR/AR 등 첨단콘텐츠 체험제공을 위해 4차산업 체험관이 꾸며져 있다.

또 창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특별문화센터, 영유아 발달 체험을 위한 영유아 오감놀이터, 다양한 예술문화공연이 펼쳐지는 242석 규모의 공연장, 그리고, 수유실, 도시락룸, 카페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2층에는 상상놀이, 역할놀이, 신체놀이, 과학놀이, 감각놀이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놀이․체험이 가능하도록 4개 테마, 19개 체험시설로 구성된 상설체험관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2시간여에 걸친 역할놀이를 통해 체험하고 배우며 꿈과 행복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무지개마을에서는 여행준비, 부띠끄, 사진관, 선물가게, 운전연습소, 정비소, 관광안내소, 이동터널 등 역할놀이와 신체놀이 중심의 체험 등이 가능하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