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초등학교(교장 김용규)는 김제 백산면에 있는 작은 시골학교다. 이 학교는 2년전 51명에 불과하던 학생이 올해는 89명으로 늘었다. 학교 시설이 최첨단으로 개선되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실시되면서 김제 시내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1, 2학년은 교실이 부족해 입학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석초를 빛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학교를 개축하면서 시설을 새롭게 탈바꿈했고, 게다가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주목받았다.여기에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이뤄지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라는 입소문을 퍼져 모든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변모했다. 백석초등학교 김용규 교장과 교사들은 문제집을 몇 장 더
전라북도학생교육원(원장 김영안)은 1991년 6월14일 도내 최초로 도교육청 직속 학생수련교육기관으로 개원했다.지금까지 12만7천733명의 수련 학생을 배출했으며 명실공히 전라북도 학생수련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학생교육원은 ‘지(智), 인(仁), 용(勇)’을 원훈으로 총 35명의 직원들이 혼연일치가 되어 학생들의 수련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또한 지난 3월 김영안 원장이 부임하면서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편집자주전북도학생교육원에서는 도내 고등학교 1.2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학생 수련교육이 이뤄진다. 여름방학 중에는 중학교 간부학생 수련과 각종 동아리 수련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교육원의 프로그램은 다양하다.학생들
부안교육문화회관이 개관 1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부안교육문화회관은 평생 교육 기반이 취약한 부안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사회 문화의 중추기능을 하고 있다.특히 도서관 등 독서 기반을 마련해 놓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읽기를 유도하는 등 가족들의 알뜰한 여가 공간이 되고 있으며, 꿈나무예술단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전령사 역할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부안교육문화회관(관장 노일천)은 지난해 4월 개관했다. 부안동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아늑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평생 교육 기반이 없던 부안에 이곳에 생기면서 성인들의 여가 생활이 풍성해지고, 학부모와 학생들도 각종 특별 활동 프로그램에
전주비전대학(총장 홍순직)은 전북을 대표하는 2년제 전문대학으로서 개교 35년 동안 3만 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전주비전대학은 그 명성을 이어 지난 2009년과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평가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43억여원을 지원받았으며, 사업비 대부분을 대학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자했다.취업 역량 강화와 장학금 지급 확대 등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취업 우수 학과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 인력 수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취업률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편집자 주 전주비전대학은 2010년 순수 취업률 90.3%를 보였다. 취업의 문이 막혀있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생각 나는 음식들이 있다. 모락 모락 김이 나는 찌개와 탕, 그리고 각종 찜요리들이다. 신선한 재료에 매콤함이 밴 묵은지 생갈비찜과 능이버섯으로 국물을 낸 능이버섯 닭백숙이 입안을 즐겁게 하는 맛 집을 완주군 소양에서 찾았다.완주군 소양면 황운리 용현마을 입구에 자리한 ‘자매식당’. 주인장인 박종우(52)씨 부부가 이곳에 문을 연 것은 6년전이다. 식당에 들어서자 알싸하고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정신 없이 들이닥치고 있다. 이 집의 묵은지 요리가 주목 받는 것은 원재료가 좋기 때문. 100% 국산만을 고집하는 박대표는 인근 소양면 농가에서 직거래로 구입한 배추를 매년 8천포기씩 담가 저장고
전주대정초등학교(교장 송재흥)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지역 사회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즐겁고 활기가 넘치는 공동체 학교를 꾸려가고 있다.이 학교는 교육 목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다. 지역 사회의 요구와 미래의 건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재량활동과 교과, 체험과 연계한 현장 교육 등 다양하고 풍성한 교육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학교 도서관과 책은 대정초가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다. 도서관을 활용한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감, 책을 통한 정서의 교감 등을 통해 책 한 권으로 달라진 나와 우리, 나아가 달라진 교실과 학교를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편집자주 전주대정초등학교
김승환교육감이 달라졌다. 외형적으로 몸에 살이 붙었다. 표정도 한결 여유 있어 보인다. 중학교 3학년때부터 일관되게 유지해 오던 체중이 실제로 최근 들어 2-3㎏ 정도 늘었다고 한다. 6개월간의 호된 신고식을 치른 뒤 이제 겨우 한 숨 돌리는 상황이다.넉넉해진 몸만큼이나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워 보인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교육감 체질인가 보다’며 함께 웃었다. 김교육감의 달라진 모습이 새해 전북 교육의 진로를 대변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교육감에 당선되고, 교육 철학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대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김 교육감의 변화는 그런 점에서 희망적이다. ‘좌충우돌’ 6개월을 지나 이제는 자신
전북대 제 16대 총장으로 서거석 총장이 20일 취임했다. 서 총장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전북대 첫 직선 연임총장으로 기록됐다. 서총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명문’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동안의 기반을 바탕으로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서 총장은 지난 2006년 제15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2020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전북대는 그동안 확연히 달라졌다.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대외적 이미지도 달라졌다,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의 가능성도 커졌다.‘한걸음 더! 세계로, 미
특정 분야만큼은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온리원(Only One) 대학, 세계적으로 명성이 빛나는 글로컬대학(Glocal University)으로 성장하는 것이 전주대의 꿈이다.이를 기반으로 환황해권 톱 2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주대는 최근 몇 년 사이 1천500억원의 교육 재원을 투입하여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서부신시가지 개발, 전북혁신도시, 새만금사업의 전개 등이 맞물리면서 전북의 중심축을 이루며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남식 총장이 취임한 2003년 이후 대학이 급성장의 변화 모드로 혁신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UI시스템 도입, 마인드 변화, 스타타워, 스타센터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에 괄목할 만한 업
리더십은 책임감 있는 민주 시민을 길러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덕목이다.스스로 상황에 적응하면서 결단력 있게 결정하고, 이를 통해 주변과 소통하고 어울리고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나가게 된다.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집단행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이끌어 내는 능력도 리더십이다.완주에 있는 고산고는 학생들의 리더십을 배양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산고등학교(교장 한일석)는 ‘F·P·T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리더십 신장’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기운을 얻고 있다.학교 구성원 모두 활기를 찾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교육
농촌지역의 소규모 학교마다 학생 기근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구내 초등학생들조차 6학년이 되면 도시 학교 진학을 위해 도회지로 전학을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군산 회현중도 마찬가지였다. 학교 구성원 대다수는 이러다 문을 닫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학교는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지역 사회와 학부모 동창회 교사 간에 소통도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런 회현중이 학교 혁신을 통해 자율학교로 전환하면서 도시 학생이 몰리는 학교로 변신했다. /편집자주 군산회현중학교(교장 이항근)는 불과 3년전만 해도 입학생이 19명에 불과했다. 관내에 초등학교 졸업생보다 적은 수였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30%정도가 외지로 진학하기 위해 전학하면
전교생 47명의 소규모 농어촌학교인 백련초등학교(교장 유영표)는 해양시범교육, 도예교육 등 지역특색을 살린 특성화 교육과 생생한 체험위주의 교육활동을 통해 폐교위기를 극복하고 가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해 3월 해양교육시범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해양 교육 및 체험 활동이 이어지면서 부러움을 사는 학교로 변모했다./편집자주 백련초는 지난 여름 변산반도 대항리 갯벌에서 ‘갯벌생태체험학습’을 실시했다.해양생태교육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탐구력을 키우기 위해 관찰과 체험 위주로 운영된 이날 갯벌생태체험행사에서는 갯벌에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을 알아보고 종류별로 분류하는 학습과 환경보존 교육이 함께
김승환호가 전북 교육에 닻을 내린 지 100일이 지났다.‘개혁은 처음 백일에 끝내야 한다.’고 작심한 듯 강력한 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주변의 반응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교육 현장은 경직되고, 행정이 정체된 감은 있다.하지만 교육계 내부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빠르게 일고 있다.교육 구성원들의 의식이 바뀌고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는 실제로 개혁의 바람을 실감하고 있다.비록 서툴지만 제 길을 찾고 있으며, 머지않아 제 궤도를 찾아 먼 길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김승환호의 지난 백일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갈 항로를 진단한다. 김승환교육감의 교육 개혁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김 교육감은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 공동체&rsquo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단순한 지식 위주의 교육만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요구된다. 하지만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은 쓰기나 말하기 훈련을 반복한다고 해서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와 자발적인 토론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컴퓨터에 빠지거나 혹은 입시공부에 매몰돼 독서와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 청소년들의 현실이다. 전주덕일중학교(교장 김영길)는 독서 교육을 통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인재 육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2006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독서 활성화 운동에 힘입어 이 학교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과 독서 열기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쾌적한 독서 환경을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과 체력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을 표방하면서도 현실에 눈을 돌리면 우리 청소년들은 상급학교 입시공부에 치중하느라 건강관리와 체력단련에 등을 돌리고 있다. 군산여자고등학교는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스포츠클럽의 목적은 체력단련과 비만예방 외에도 긴 시간 공부하느라 지친 학생들의 다양한 신체활동욕구를 충족시키고, 어려서부터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 줘 평생 체육의 기틀을 마련하며 즐겁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여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데 있다. 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조중배) 는 입시 위주의 생활패턴으로 신
정읍고등학교(교장 소 찬영)는 개방형자율학교 시행 이전만 해도 기피학교로 인식됐다. 학생 정원조차 채우지 못했으나 지금은 희망자가 모집 정원을 넘고 있다. 개방형으로 전환한 뒤 ‘가고 싶은 학교’로 변모했으며,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의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개방형 자율학교(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돼 4년째 운영되고 있는 정읍고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 적성 중심 진로 의식, 학교몰입도, 학교에 대한 만족도, 공모 교장의 혁신적 리더십, 교사들의 사기와 열의, 진로 지도의 충실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공립학교의 혁신모델로 위상을 다져 가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는 올 3월 도내에서 21개교가 문을 열었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운동습관 형성과 건강 관리는 국가의 장래와 직결되는 중요 사안이다.그러나 요즘 우리 나라 청소년들은 경쟁 위주의 교육 풍토에서 과다한 사교육,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등으로 운동 부족이 태반이다.결국 이에 따른 체력 저하와 비만이 성인 못지 않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이런 현실에서 남원중앙초등학교는 전북도교육청이 지정한 보건(비만)교육연구학교로 청소년 건강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남원중앙초등학교(교장 서기진)는 전교생 1천200명이 넘는 시골에서는 제법 큰 학교다.이학교도 학생 비만이 심각한 상황이다.지난해 3월 실시한 비만실태조사 결과 과체중 및 비만 학
전북 교육계에 은근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새로운 교육감의 취임을 10여일 앞 둔 가운데 설렘과 두려움이 혼재돼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싶다. 변화의 바람에 대한 기대와, 그 바람의 세기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교육가족들은 말을 아끼고, 그래서 겉으로는 차분해 보이지만 촉각은 곤두서있다. 어느 조직이든 책임자는 정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며, 특히 교육감은 ‘백년대계’를 통해 미래 사회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됨’이 각별해야 한다.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를 만나 ‘사람됨’에 시선을 맞추고 대화를 나눴다.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다부지게,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그리고 절제하면서도 진솔하게 답변했다. &nbs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호)는 올해부터 장인(匠人)을 길러내는 ‘마이스터고’로 새로 태어났다.지난해 2월 마이스터고 운영을 위한 자율학교로 지정돼 절차를 거쳐 올해 본격 출범했으며,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마이스터고로 출발하면서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180명 정원에 681명이 지원, 3.8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기계 및 조선 산업의 기술인을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군산마이스터고는 지난 5월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 등 2곳의 기업체로부터 각각 1천7백50만 원과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을 유치했다.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군산마이스터고의 협약산업체다.두산인프
1. 후보께서 이번 선거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공약 가운데 중요한 5대 공약을 꼽는다면? 그리고 그 가운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한 가지와 그 이유는?“분야별로 정리하자면 ▲학력신장=전국 최하위 꼴찌 학력 탈출, 교육감리콜제 선언. 학교 및 교사 책무성 제고, 수업중심 교단풍토 조성, 잡무경감. ▲교육비리척결=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 교육비리 부조리 타파. 비리를 두려워하는 시스템 확립. 학연,지연 탈피 온정주의 배격. 교육비리 원스트라크아웃제 시행 등입니다.또 ▲공교육 활성화-사교육비 경감=학교에서 길을 찾자. 학교교육 내실화, 방과후학교 다양화 및 초등 보육교실 운영 사교육 경감. ▲무상급식=학생복지와 영양의 문제, 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