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로 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가 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된다. 공연 부제인 ‘고전, 베토벤’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공연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서두로 피아노협주곡 3번, 교향곡 4번이 마련됐다. 피아노 협연은 김성훈 피아니스트가 나선다. 선화예술중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김성훈은 동아음악콩쿠르 1위, KBS신인음악콩쿠르 금상을 비롯해 해외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성신여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주활동 뿐 아니라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은 오후7시30분에 진행되며 전석 1만원이다. 한편, &lsqu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선보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넓히고자 기획공연 ‘2015 이수자뎐-오랜 새로움’을 마련했다. 오는 7월 4일~8월 29일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3년 이상 중요무형문화재 전승교육을 이수받고 심사를 거쳐 인정받은 차세대 전승자가 출연한다. 출연은 △젊은 쟁이들 나는 ‘이수자’다(임실필봉농악) △모란과 부용의 한벽루 나들이(서도소리) △디딤과 돋움사이, 태평을 기원하다(태평무) △21세기 낭만가객, 조선 풍류를 노래하다(가곡) △진경 택견(택견) △래여애반다라(승무) △여류
극단 명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부치지 못한 편지’가 7일까지 아하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열린 제31회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인 만큼 작품성은 담보된 상황. 연극은 구수한 정서로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 징용자들의 사연을 그려냈다. 현대의 가족들과 오늘의 일본, 그리고 과거의 시간까지 시공간을 오고 가며 노래하는 역사판타지로 꾸며졌다. 관중들에겐 믿어지지 않는 우리의 진실과 처해진 현실이 펼쳐진다. 강제 징병된 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주인공 김백식과 남겨진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주요 골자인 이번 연극은 노인 김백식의 이름을 찾기 위해 나선 원정대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날의 기억 속에서 아픔을
100여일을 앞둔 제24회 전국무용제가 본격 시동에 나섰다. 전국무용제 조직위원회는 2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무용제 D-100일 실행계획안을 발표했다. ‘한국인의 몸짓, 춤으로 전북을 풀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용제는 오는 9월10일~19일 총10일간 전주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용제 김숙 집행위원장은 “과한 욕심보다는 차분하게 남은 100일을 준비하겠다”며 “무언가를 이해하려면 그것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영원히 기억될 정열의 시간을 만들 각오다”고 밝혔다. 무용제는 10일 개막식 및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한
전주시립극단의 30주년 기획작품 ‘사랑이 필요해’가 28일부터 3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주의 상징인 덕진연못을 소재로 한 사랑이야기로 시민들에게 추억과 안식을 제공하는 덕진공원의 진가를 다시 되돌아보고 정 많은 전주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꾸몄다는 게 극단 측의 설명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미니골프장 건설 임무를 맡고 서울에서 내려 온 선우는 임무의 장소인 덕진공원에서 전주사람들을 여유롭게 바라본다. 이때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공원을 찾아 푸념 중이던 연지를 만나 옥신각신 다투며 정을 쌓아 간다. 회사의 프로젝트와 전주의 역사를 함께 해 온 덕진연못에
화려함의 극치였다. 오랜만에 눈이 호강할 정도다.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겠다던 호남오페라단의 호언장담이 농담이 아니었음을 실감했다. 지난 22일~23일은 오랜만에 전북 클래식팬들의 목마름을 적셔줄 무대가 선보였다. 호남오페라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졌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서양 오페라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올려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대중적인 작품이란 뜻이다. 수많은 ‘라 트라비아타’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이번 무대에서 눈여겨볼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이하 작은소동)이 ‘삐뚜름한’ 세상을 향한 통쾌한 메시지를 담은 연극 ‘멍멍, 왈왈’(부제: 삐뚜름한 세상이야기)를 준비했다. 이 작품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반복하고 있는 과오에 대해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디샤(이슬람권 국가의 군주)를 뽑는 까마귀, 국세청 부활의 신화를 이끈 고양이,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원숭이 등이 주인공인 연극에선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동물들이 모순과 부패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동물의 눈에 비친 인간의 세계는 물질만능, 욕심, 권력에 치우친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를 통해 우린 동물의 모습이 인간이고, 인간의 모습이 동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오명창, 이명고가 들려주는 판소리의 다양한 멋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전북도립국악원은 21일 오후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다섯 명의 명창과 두 명의 고수가 출연해 판소리 다섯 바탕 최고 백미인 눈대목을 들려주는 무대를 진행한다. 이날 펼쳐지는 공연의 주제는 ‘오명창 이명고’로 이난초, 왕기석, 유영애, 이순단, 송재영 명창과 송원조, 조용안 고수가 출연해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무대는 우리 시대 최고 명창과 최고 고수들이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소리길과 수준 높은 소리 공연으로 판소리의 다양한 멋과 아름다움을 들려줄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남원시립국악원 이난초 예
우리아트 컴퍼니의 20회 정기공연 ‘순정이 블루스’가 오는 19일부터 6월 28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순정이 블루스’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소박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창작 초연작이다. 한옥마을에서 작은 국밥집을 하며 살아가는 순정과 그를 사랑했던 한 남자의 돌고 돌아 온 인연에 대한 이야기로 80년대를 풍미한 노래들이 요소마다 삽입돼 관객들의 흥과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극작, 연출에 출연까지 맡은 정찬호 대표는 “가족의 달을 맞아 젊은 친구들이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며 “젊은 연인들
금파춤보존회의 2015 알쏭달쏭 즐거운 우리 춤 공연이 13일~15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전당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체험형 무대다. 공연은 개구쟁이 알쏭이와 달쏭이가 전주부성 성곽길을 함께 여행하며 겪는 이야기로, 전주 사대문을 여행하면서 전주의 춤과 역사, 다양한 우리 이야기를 경험하고 배우게 된다. 연출엔 김무철, 안무는 김지호씨가 맡았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조석창기자
문정근 명무를 비롯한 대한민국 춤꾼들의 자리가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산조전통무용단(예술감독 문정근)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전북도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승무 지정 기념공연으로 ‘인연’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문정근 보유자를 비롯해 그와 인연을 맺고 있는 대한민국 춤판의 대표주자들이 함께 한다. 경기도립무용단 김정학 예술감독, 전통타악연구소 방승환 명인, 국립무용단 정관영 솔리스트, 국립국악원 박성호 무용단수석, 전북도립국악원 김수현 단장이 축하의 자리에 참여한다. 공연은 문정근 명인의 그동안 살아왔던 무용의 삶을 풀어내고 동료와 후배들이 함께 축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파워풀한 남자무용
창단 30주년을 맞는 호남오페라단이 창단기념으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마련한다. 오는 22일~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연출가와 한국의 대표적 성악가가 총 출동해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호남오페라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이탈리아 합작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도 오페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재마련됐다.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팀과 호남오페라단이 팀을 꾸려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된다. 음악은 이일구 지휘 아래 전북내 음악활동가로 구성된 NIDO Art 오케스트라가 나선다. 합창은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 무용은 손윤숙 발레단이 맡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주시립합창단이 어린이들을 위한 기획연주회를 마련했다. 전주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회 ‘어린이 음악극 해님 달님, 선녀와 나무꾼’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1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 16일 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동화 이야기를 동요로 엮어서 만든 가족 음악극이다. 전주시립합창단 김철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전주시립극단 홍석찬 상임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음악극에 맞는 다양한 시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반주는 엘렉톤으로 이정현, 강우현씨가, 퍼커션은 고동현씨가 함께 참여한다. 아역 특별 출연으로는 송예은,
제14회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대상에 안무자 윤경진씨가 선정됐다. 전북무용협회는 지난 9일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에서 전국신인안무가대전을 열어 한국무용 부문에 출전한 윤경진 무용단의 윤경진씨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도지사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전주시장상, 50만원)엔 현대무용 부문 Alive Art Project의 지가민씨가, 안무연기상엔 현대무용 권효원&CREATORS의 권효원씨가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상(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안무우수상엔 현대무용 오문자 알타비아 댄스캠퍼니의 김지영씨, 한국무용 홍자연 무용단의 홍자연씨, 한국무용 춤사무용단의 유보라씨가 각각 선정돼 상금 30만원을 수상했다. 박희태 심사위원장은 “출전한
전주문화재단의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가 5개월간 일정에 돌입한다.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마당창극으로 재구성한 이번 작품은 지난 2013년에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무대는 기존 작품과 골격을 같으나 구성을 달리해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우선 공연 장소가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전주전통문화관으로 변경됐다. 전통문화관은 소리문화관보다 넓은 장소로 매년 증가하는 관객을 수용가능하며, 우천시 한벽극장 사용, 관객들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내용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옛 사설을 현대적 느낌의 용어로 순화해
2015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이 오는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개최된다. 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무대는 한국 무용예술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초연작을 통해 창작에 대한 역량과 실험성을 엿보고자 한다. 또 상호간 경쟁을 통해 창작활동의 시너지를 찾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올해 가을 진행될 제24회 전국무용제 개최를 앞두고, 전북 무용가들의 진정성 있는 몸짓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공연이다. 무대는 CDP무용단의 김선, 정순재, 안유리, 최선, 안타비아 댄스 컴퍼니의 유미희, 김혜빈, 조아라, 권효원&CREATORS의 김수지 등이 출연해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한국무용은 홍자연 무용단(
높고 넓은 땅, 고창에서 태동한 바람의 춤인 ‘풍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보존회가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풍무(風舞)’를 선보인다. 풍무(風舞)는 고창농악보존회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잡색굿 에서부터 문굿, 풍잣굿, 도둑잽이굿, 판굿까지 고창농악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최고 백미는 대포수에서 홍적삼까지 전국 최고의 잡색을 자랑하는 12광대 이야기다. 잡색굿의 한 종류인 12광대 이야기는 85세 선소리꾼 홍순삼 선생의 김매기 소리와 길이가 5m가 넘는
그간 예술분야에서 소외되어 왔던 노인들의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온 국민을 울린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480만명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영화를 넘어 음악, 무용, 연극에 이르기까지 확대되고 있다. 정읍시립국악단은 잊혀져 가는 사람과 사람간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고 오늘날의 현실에 경종을 울릴 작품을 선보인다. 2015 정읍시립정읍사국악단의 특별기획공연 ‘쪽빛 황혼’이 그 주인공이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이젠 인생의 황혼기를 맞아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인
봄을 여는 가야금병창의 향연이 오는 25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펼쳐진다. 제1회 가야금병창 제자발표회가 그 주인공으로 전북도무형문화재 제49호인 박애숙 가야금병창 명인과 제자 20여명이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들의 계승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박 명인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제자들과 처음 가지는 무대로, 각 종목별로 제자들이 전면에 나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전수관에서 제자들과 입을 맞춰 왔다. 또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해마다 제자발표회를 가져 전통문화계승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발표회란 목표를 통해 박 명인을 비롯한 제자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욕심에서다.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스토리’가 오는 2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8일까지 7개월간 대장정을 펼친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상설공연추진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바다 위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새만금방조제에서 펼쳐지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새만금 인근의 신화 등 지역적 스토리를 재구성해 창작한 이번 작품은 작년에 이어 한층 완성된 무대로 관객들과 만남을 시도한다. 효율적으로 활용한 입체적 무대와 다채로운 색감의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며, 타악과 함께 태권무, 경고 등 한국적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강화된 역동성을 선보인다. 작품은 이상적 세상을 꿈꾸는 땅의 부족 호족과 생명을 숭상하는 바다의 부족인 용족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