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는 부진했다. '명량'의 흥행 신기록(1760만명)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860만), '수상한 그녀'(860만)의 '깜짝' 흥행이 없었다면 3년 연속 한국영화 1억 관객 돌파는 불가능했다. 개봉 편수(222편)는 지난해보다 40편 가까이 많았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2010년 이후 최저치(49.0%)다. 매출액(7661억원)도 지난해와 비교해 1500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 주류 영화가 작품성과 흥행성 모든 면에서 부진할 때 외화는 총공세를 벌였다. 집계 이후 역대 최다 매출액(8237억), 최다 관객(1억483만명)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내년 한국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계획'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청성뇌간이식술, 안구광학단층촬영 검사, 무탐침 정위기법 등 5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성뇌간이식술은 피부와 뇌신경계 이상을 유발하는 신경섬유종이라는 희귀암으로 듣지 못하는 환자에게 뇌에 전기적 장치를 이식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이다. 2000만원인 매우 고가의 시술로 환자 부담이 컸으나,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환자는 10분의 1 수준인 200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안구광학단층촬영 검사는 눈의 망막질환, 시신경 질환, 녹내장의 진단과 치료 효과를 판정할 경우에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환자 부담은 10만원에서 1.8만원(외래)으로 줄어든다. 각
국내 연구진이 공동 연구를 통해 만성적인 뇌의 혈류 순환장애 정도를 등급화한 한국인 허혈 뇌지도를 완성했다. 허혈(혈류가 부족한 상태) 뇌지도는 향후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나 세포의 일부가 죽는 뇌경색의 발생 위험과 예후를 예측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국가참조표준센터에 따르면 김동억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한국인 뇌MR영상 데이터센터장),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포함한 전국 11개 대학병원 연구진이 '한국인 허혈 뇌지도'를 완성했다. 허혈 뇌지도는 촬영된 MRI 영상을 통해 개인의 만성 허혈성 뇌손상 정도(크기·위치)가 우리나라 뇌경색환자 기준으로 100명 중 몇 번째에 해당하는지 알려준다.
걸그룹 '씨스타' 소유(22)와 가수 정기고(34)가 함께 부른 '썸'이 올해 가장 많이 내려받은 곡으로 꼽혔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회장 방극균)가 운영하는 가온차트의 '2014년 연말결산' 결과다. '썸'은 '연간 다운로드 판매량'을 비롯해 '연간 스트리밍 판매량' '연간 디지털 총 판매액' 등 3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확인했다. '연간 앨범판매량 순위'에서는 그룹 '엑소-K'의 '중독’(Overdose)'이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엑소-M'의 '上(瘾&m
국내 혈액사업 사상 처음으로 연간 헌혈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6일 오전 10시4분께 2014년도 헌혈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헌혈자는 1958년부터 총 6487만3045명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전상자 치료를 위한 수혈용 혈액을 공급받는 것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가 1958년 국립혈액원으로부터 혈액사업을 인수받아 헌혈자 모집을 본격 수행하면서 이룩한 국내 혈액사업의 56년 성과다. 혈액사업 초기 매혈이 성행했던 국내의 척박한 혈액사업 환경은 1974년 국제적십자사 회의의 '세계헌혈의 해' 제정을 계기로 헌혈 권장과 매혈을 중지하고 순수한 헌혈로 돌아섰다. 연간 헌
"몰랐습니다. 물론 대상을 많이 받아봤지만, 정말 몰랐습니다." MC 유재석(42)이 올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27일 밤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그맨 신동엽, 가수 성시경, 유희열의 진행으로 생방송 된 '2014 KBS 연예대상'에서 강호동, 신동엽, 이경규, 차태현, 김준호 등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해피투게더'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다른 기라성 같은 프로그램에 비해 이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재석은 2005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보험회사는 당뇨병 및 고혈압 수술비 보장보험 가입자들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합병증을 약관에 명시해야 한다. 고혈압 합병증에 대한 보장범위도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1분기까지 이같은 내용으로 약관이 바뀔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보험회사는 건강보험을 판매할 때 대부분 질병에 대한 수술비를 보장한다. 당뇨병 및 고혈압의 경우 질병의 특성상 그 자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보험 약관에는 수술비 보장대상 질병으로 '당뇨병', '고혈압'으로만 표기돼 있어 보험 가입자는 어떤 합병증이 보장되는 지를 알기 어렵
탤런트 송일국(43)이 세 아들 대한·민국·만세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판매 수익금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의 삼둥이 이모티콘은 지난달 25일부터 카카오톡 아이템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이모티콘은 송일국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이후 삼둥이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모바일 기부 활동의 하나로 제작에 참여했다. 송일국과 다음카카오의 매칭 기부로 전달된 수익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송일국은 “우리 삼둥이 부자에게 많은 사랑을 준 국민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판매 수익금을 어려
때 이른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한랭질환자가 전년대비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137명(사망 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66.7% 증가한 수치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116명(84.7%)으로 단연 많았고 동상은 15명(10.9%)이었다. 저체온증 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50대(31명, 26.7%)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95명(81.8%)으로 압도적이었다. 사회경제적으로는 만성질환자(61명, 52.6%)와 경제적 취약계층(32명, 27.6%)이 상당수를 차지했고 음주를 한 경우도 45.7%에 달했다. 사망자의 경우도 음주를 한 경우(3명
국내 연구진이 수족구병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 억제 물질을 발견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천연 식물을 이용해 수족구병의 주 원인체인 엔테로바이러스 71형과 콕사키바이러스 16형에 대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유아가 자주 걸리는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 HFMD)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다. 소아의 손과 발에 수포를 형성하며 고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다양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이 가능하나 주로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71)과 콕사키바이러스 16형(C VA16)이 중요한 원인체이며 뇌염이나 마비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허가가 완료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주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19~21일 966개 스크린에서 1만4061회 상영돼 113만8585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55만5380명이다. 영화는 한국전쟁에서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경험한 '덕수'를 통해 우리네 아버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2009년 영화 '해운대'로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인공 덕수는 배우 황정민이, 덕수의 아내 영자는 김윤진이 연기했다. 이 밖에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내년 2월부터 수술을 받지 않은 중증 심장·뇌혈관질환 환자도 진료비 부담이 경감되는 산정특례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열어 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계획에 따라 이러한 내용의 산정특례 보장범위 확대 등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정특례제도는 중증질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로 본인부담률이 10%로 낮다. 현재 심장·뇌혈관질환은 입원해 중증도가 인정되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 한해 최대 30일간 산정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수술을 받지 않은 급성기 중증 뇌출혈 환자 ▲혈전용해제 사용 중증 환자 ▲입원하지 않고 외래·응급실을 통한 수술 환자 등도 산정특례 혜택을 받게 된다.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개봉 나흘째인 20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수상한 그녀’(865만명)보다 하루 빠르고, ‘7번방의 선물’(1281만명) ‘변호인’(1137만명)과 같은 흥행속도다.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 ‘덕수’의 일대기를 그린 ‘국제시장’에는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해 대한민국 현대사를 재현해냈다. 12세이상관람가.
가수 아이유(21)가 '올해를 빛낸 최고의 가수'로 꼽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 11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59세 남녀 2774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 세 명을 물은 결과다. 아이유는 12.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6위에서 5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그룹 '소녀시대'(12.4%) '씨스타'(10.8%) '엑소'(9.4%), 가수 이선희(8.4%) 등이 뒤를 이었다. 2008년 미니 앨범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and Found)'로 데뷔한 아이유는 당시 15세 소녀답지 않은 가창력과 기타 반주,
겨울철 찬바람에 가장 취약한 기관이 바로 '눈'이다. 눈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겨울 찬바람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생활하면서 건조해진 실내 공기와 겨울철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악화시킨다. 겨울이면 뜨거운 태양이 힘을 잃으면서 자외선에 대한 걱정도 줄어든다. 하지만 겨울철 하얀 눈과 빙판길은 자외선의 80%를 반사해 자외선에 이중 노출될 수 있다. 또 겨울 등산 및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고도가 높은 산을 자주 찾는데 고도가 1000m 상승할 때마다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다운 설경에 시선을 뺏겨 눈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어 '
한국인의 대상포진 감염자 수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가입된 5090만 명의 진료 기록 자료(2011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은 해마다 1000명당 10.4명꼴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감염자 전체 숫자로 보면 매년 52만9690명이 대상포진에 걸리는 셈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1000명당 12.6명, 남성은 8.3명으로 여성이 1.5배 많았다. 논문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의 1000명당 연간 대상포진 감염자 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미국·캐나다&midd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1968~2014)의 팬클럽 '철기군'이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서명 운동을 펼친다. 17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철기군'은 27일 열리는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에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대한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 일명 '신해철법'으로 의료기관의 동의와 상관없이 조정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서도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개악 반대! 신해철법(법개정보완)의 제정을'이라는 제목으로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24일에
대학생 조모(22)군은 벌써부터 탈모 때문에 고민이 많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베개 위에 묻어나있는 머리카락이 10올이 넘고, 머리를 감고 물기를 털어낸 수건에도 비슷한 모습이 발견된다. 자신에게 나타나고 있는 탈모 증상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대머리가 될 만한 유전적 환경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나이에 비해 풍성한 머리숱을 가지고 있다. 탈모가 걱정돼 결국 병원을 찾은 조군은 뜻밖에도 '지루성두피염' 치료를 권유받았다. 유전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지루성두피염은 탈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탈모와 함께 지
SBS TV 새 월화드라마 '펀치'가 첫 방송에서 가능성을 봤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펀치' 1회는 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비밀의 문'이 기록한 시청률 5.2% 보다 1.1% 포인트 높은 수치다. '펀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의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김래원, 김아중, 박혁권, 조재현, 이영은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치원 통학버스가 급발진해 사고가 나는 등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다수의 장치가 마련됐다. 뻔뻔하고 악질적인 행태를 벌이는 '박정환'(김래
국내 연구진이 사람 피부처럼 온도·습도·촉감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 인공피부'를 개발해 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화학생물공학부 김대형 교수팀이 실리콘 고무 속에 신축성 있는 초소형 센서들을 배열해 스마트 인공피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인공피부는 부드럽고 투명한 실리콘 고무 속에 초박막 폴리이미드(PI) 박막과 실리콘 단결정 나노리본(SiNR)으로 만든 온도·습도·압력·변형 센서들과 인공피부를 가열하는 금(Au) 나노리본 발열체를 배치했다. 인공피부에 닿는 물체의 온도·습도와 함께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과 늘어나는 정도도 감지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