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입지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10석에서 9석으로 감축된 획정안에 대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앞서 국회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획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은 데 이어 지역 곳곳에서 획정안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전주을에 출마할 박진만 전북건축사회장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전북 홀대를 넘은 전북 탄압의 연속인 22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안을 폐기하라”고 주장했다.박 회장은 지난 총선 대비 부산과 대구, 경남 등도 인구가 줄었는데도 전북 의석만 줄이겠다는 점에 동의할 수 없다
전북 지역 최대 현안 법안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개정안은 내년 1월 18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앙정부 권한을 일부 넘겨받아 여러 정책을 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의원 207명 가운데 찬성 190명, 반대 5명, 기권 12명으로 최종 가결됐다.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익산을)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비례대표) 의원의 발의 후 행정안전위와 법사위 문턱을 차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한 경선 진행 시 성과가 저조한 현역의원들에게 주는 불이익을 강화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이 행사하는 표의 반영 비율을 3배 이상 높이는 방안을 확정했다.이런 공천 경쟁이라는 경기의 룰과 방향성이 정해지며 계파간 갈등의 서막이 열리고 있는 양상이다.민주당은 지난 7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찬성 67.55%, 반대 32.45%로 가결했다.개정안은 내년 총선에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10%에 든 현역 의원의 경선
전북도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옛 세계한상대회)’유치에 성공했다.이번 대회 유치전에는 전북도와 인천시,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쟁했다.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대회 유치를 선언하고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과 교류하며 전북 개최 당위성을 설명했다.전북이 지닌 전통문화 자산을 홍보하고 이차전지 등 신산업 성장세를 부각하는 등 강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또한 전북이 약점으로 꼽힌 기반시설에 대해 “컨벤션이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을 아우르는 행사 구성을 통해 극복하고, 전북이 지닌 전통과 문화에 이차전지 등의 신산업을 연계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
고물가를 틈탄 가격인상이 잦아지며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오죽하면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물건을 사기 위해 가성비 좋은 상품에 몰리고 있다.고물가가 소비패턴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특히 고물가와 고금리에 시달린 사람들이 파격 할인 행사에 몰리며 유통업계도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과일 가격 폭등에 약간 흠이 있는 과일과 농산물을 반값 싸게 판 일명 ‘못난이 식품’ 매장은 지난해에 비해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편의점도 달걀과 닭가슴살, 우유 등 가격을 많이 낮춘 자체 브랜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효자품목으로 매
전북의 10석 마지노선이 무너진 가운데 도내 정치권이 뒤늦게 발끈하고 나섰다.기존 10석에서 9석으로 축소되는 획정안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반드시 원상 복구시키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5일 제출한 획정안이 국회에서 수용되지 않는 게 전제조건.정개특위에서 획정안을 거부하고 수정을 요청해, 이를 획정위가 수정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전북 입장에서 다행스런 부분은 획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이라는 점이다.따라서 국회 제1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이 끝까지 획정안 수정을 요구하
치안센터 폐지에 따른 치안 공백 우려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적을 반영, 전북경찰이 기존 검토됐던 35곳 중 우선 3곳만 문을 닫기로 조정했단 소식이다.전북경찰청은 조직개편 일환으로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관할 마동과 목천, 부송지구대 관할 신흥치안센터 등 3곳을 연내 폐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당초 경찰청은 기동 순찰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안에 따라 전국 952곳에 이르는 치안센터 중 576곳을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았었다.이를 토대로 전북은 치안센터 65곳 중 절반이 넘는 35곳을 폐지 대상으로 검토했었다.앞서 지난 26일 국회 행정
‘제 밥그릇도 챙기지 못하는 전북 정치권’이란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10석 사수 실패라는, 전북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선거구가 획정됐기 때문이다.22대 국회의원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전북의 10개 선거구를 9개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획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만일 이 안이 그대로 획정된다면 전북은 사상 초유의 한 자릿수 선거구로 축소되는 것은 물론 일부 선거구는 현역 의원간 생존을 건 경쟁도 불가피하게 됐다.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김제부안 이원택, 정읍고창 윤준병 의
그렇게 피하려 들었던, 우려 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전북 지역구가 결국 1석 줄어드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의석이 1개 줄어들며 그만큼 뽑혀야할 국회의원 수가 1명이 줄어들게 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고 전북은 10개 선거구가 한 자릿수로 주저앉는 초유의 사태를 막지 못하게 됐다.그러나 선거구가 최종 획정되기 위해선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북 정치권의 막판 뒤집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웅치.이치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됐단 소식이다.웅치.이치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지상에서 벌어진 전투 중 처음 승리를 거둔 전투다.관군은 물론 의병과 양민들이 참여해 치열한 전투를 벌임으로써 숭고한 호국보훈의 유산을 남겨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 받고 있다.그러나 2022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기 이전까지는 역사적 평가에서 소외되어 왔고 심지어 승리의 역사가 패배의 역사로 뒤바뀌어 기록되는 역사적 왜곡마저 있었다고 한다.이와 관련, 윤수봉 전북도의원(완주1)은 지난 4일 임진왜란 당시 대표적인 육상 전투를 조
전북지역의 준공 전 주택 미분양 아파트와 준공 후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단 소식이다.지난해 말 감소세로 접어들었던 미분양·악성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들어 한때 줄어들었다가 최근 또 다시 늘어난 상황이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전북의 악성 미분양 물량 규모는 일부 타 지역에 비해 위험 수위는 아니지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쉽사리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최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1만224가구를 기록했다
‘제3지대 신당’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당내 대표적 비이재명계로 꼽히는 국회 5선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이 3일 당을 떠나면서다.이 의원의 탈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여야에서 불고있는 제3지대 신당설의 서곡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이 중심인 전북 정치에서도 탈당자가 나올 지, 정가 관심사로 떠올랐다.내년 국회의원 총선 공천에서 '탈락', '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현역 의원들은 제3의 진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 대규모 물갈이 바람
새만금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도내 기업들도 팔을 걷고 나섰단 소식이다.엄동설한에도 불구, 전북에 연고를 둔 2천500여 곳의 기업들이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기 때문이다.윤방섭 전라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와 기업인 대표들은 지난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2천527개 기업체 호소문을 통해 “새만금의 중앙부처 예산안의 78%가 삭감돼 기업들의 투자에 차질이 우려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예산의 원상회복을 촉구했던 전북인과 국민의 요구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국회의
오랫동안 방치된 완산공원의 폐벙커가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하는 등 전주 완산공원 일대가 관광명소로 재창조된단 소식이다.특히 이를 통해 전주 구도심의 변혁의 시작을 알리고, 전주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현해 나간다.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완산칠봉을 전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드는 청사진을 밝히는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 시장은 “완산공원은 전주의 옛 지명인 ‘완산’이 자리한 역사의 탯줄과 같은 곳이지만 도시화 속에서 점차 낙후돼 사람들이 떠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도시의 산업과 경제를 회
외국인 보유 주택과 토지가 정부의 투기거래 차단 노력에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도내에서도 ‘외국인 부동산 쇼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문제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이 부동산을 싼값에 사들여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공동주택+단독주택)은 총 1천147호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천79호에 비교해 0.94% 늘어났으며 공동주택은 883호, 단독주택은 264호다.또 전북지역 외국인 보유 토지는 같은 기간 872만㎡로
LS그룹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1조 원대 추가 투자를 결정했단 소식이다.새만금개발청은 29일 군산에서 LS그룹 계열사인 ‘LS MnM(엘에스엠앤엠)’과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도석구 LS MnM 대표이사, 구동휘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조2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진행했다.LS MnM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공구에 복합 공장을 세워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생산한다.오는 2029년에 연간 전기차 약 80만대 규모의 황산니켈(4만t)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투자 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여야간 물갈이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도내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집권당인 국민의힘이 당의 텃밭인 영남권 현역 물갈이론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전북과 호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실제 국민의힘측은 영남권이 대대적 물갈이 대상이 돼, "현역 다수가 교체 선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만일 여당이 대규모 현역 교체를 실시하면 민주당 역시 여당에 걸맞은 물갈이를 시도할 수밖에 없을 것이
전북의 4대 현안 중 3개 현안이 순탄치 않은 길을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는 긍정적인 반면, 새만금 신공항 건설과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개정 등은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새만금 신공항의 경우 새만금 입주기업들이 요구하는 우선순위와 거리가 있다며 내부 간선도로 구축과 항만건설 등에만 예산이 배정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정운천 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산 선유도 해역 수중발굴에서 이른바‘보물섬’을 발견했다.선사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수중 발굴 최초로 확인돼 유물 발굴의 보고로 떠오르며 문화재계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10월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실시한 수중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석기 유물의 하나로 돌을 정교하게 가공한 칼인 간돌검(마제석검) 날을 비롯해 삼국시대의 토기, 후백제시대의 기와,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 초기의 분청사기·백자, 근대의 옹기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내년도 국가예산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혹여나 전북의 새만금 예산 복원에 불똥이 튀진 않을지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전북도 서울본부을 찾은 김관영 지사는 본보 취재진에게 “당초 예상보다 예산 상황이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정치권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우리도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지사가 파악한 것처럼 여야 예산 심의가 막바지 난기류에 휩싸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새해 예산안은 12월 2일까지 국회에서 의결돼야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예산이 언제 통과될 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일각에선 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