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이 29일로 'D-138'이 된다.날짜로는 약 4개월여 남았지만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월17일을 감안하고 각 정당의 후보 경선 일정까지 역산하면 사실상 3개월 정도 남은 셈이다.이 때문에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총선 입지자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총선의 기본적인 룰인 선거법 개정을 놓고 여야 정치권이 벼랑 끝 대결을 펼치면서 총선의 전반적인 일정은 미궁에 빠져 있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전북의 총선 구도 역시 복잡한 변수들로 얽혀져 있다.현재 10개의 지역 선거구가 8개 이하로 축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오는 12월초 새로 조성된 만성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만성 법조타운 시대가 본격화된다.전주지법은 12월 2일, 전주지검은 12월 8일부터 만성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법원과 검찰청 청사가 모두 이전하게 되면 전라북도는 43년 동안의 덕진동 법조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 법조시대를 맞이하게 된다.1976년 전주 경원동에서 덕진동 현 위치로 옮겨온 법원·검찰 청사가 만성동에 자리 잡게 되면 덕진동 기존 청사 부지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전주혁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전주
| 장날을 뒤로 하고 아침 일찍 찾은 장수 읍내가 북적입니다.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코끝은 쌔 한데 다들 바쁩니다. 찐빵집 솥에선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김이 나고, 뻥튀기 채비를 한 트럭이 휙 하고 지나갑니다. 할머니들 머리엔 아이들 목욕해도 될 만큼 큰 함지박이 올라타 있습니다. 수건으로 머리를 꽁꽁 싸매고 올라타 있습니다. 25년 전에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 이들은 모두 젊은 사람들이었는데, 어느새 그때 할머니 할아버지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순간 25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길도 바뀌고, 농협도 바뀌고
전주국악방송은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 음악회를 마련한다.이번 송년 음악회에는 ‘얼씨구 좋다’란 제목으로 12월 12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명인과 시대를 연주하는 신진예술가들이 함께 꾸미게 된다.이날 공개방송에는 온고을 상사디야 진행자인 방수미, 강길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꾸미는 판소리 심청가 송재영, 김현서, 장서화의 무대, 팔도탈춤을 엿보는 천하제일탈공작소, 여성 소리꾼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로 펼치는 전주판소리합창단, 세계를 두드리는 소리 타악 연주자
전북이 ‘미래 친환경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지난 1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계획’이 최종 통과됨으로써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각종 규제 혁파가 가능, 혁신 성장의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이에 전북의 주력산업이자 경제 위기의 원인이었던 자동차산업이 빠른 속도로 ‘미래형’·‘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 재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먹거리로 빠르게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복고풍 감성 트렌드를 접목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통해 도내 농식품 기업의 판로 확대를 꾀했다.25일 생진원에 따르면 지난 20일~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서울디저트쇼’에 참가해 전북 공동관을 운영, 3억1천만원의 계약 성과와 약 11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이번 공동관은 도내 농식품기업 16개사로 꾸려졌다.생진원은 이번 공동관을 이전과 달리 ‘70~80년대 추억의 학교’를 모델로 ‘반장 선거날, 학교 주간식단, 관계자 교복착용&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전주시의회’를 기치로 시민복리증진에 앞장 서 온 전주시의회는 올 하반기에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시민을 최우선으로 66만 전주시민의 동반자로 내일을 다지는 전주시의회 2019년 하반기 의정활동을 각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간추려 본다./편집자주 “시민 행복이 가장 큰 가치” # 전주시의회 박병술의장‘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전주시의회’를 기치로 지난 1년 동안 시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에 매진해 온 전주시의회 박병술의장은 “오직 시민들만 바
‘사회적 약자보호 정성치안’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에게 적극 다가서는 행보를 펼치고 있는 군산경찰서(서장 임상준) 여성청소년과.본지에서는 가정폭력 학대 피해자 치유에 노력하고,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며, 학교폭력 근절 및 안심한 등교 환경 조성 등에 힘써온 발자취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편집자주 ▲가정폭력 학대 피해자 치유 강화여성청소년과는 올해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피해신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매일 가정폭력 피해신고 전수조사를 실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또한
김제시(시장 박준배)는 한때 26만 명에 이르렀던 인구가 산업화와 이농 현상 등으로 매년 감소하여 2019년 10월 말 현재 84,113명으로 소멸위험 도시로 진입하였으며, 특히, 성장동력 핵심층인 청년 인구와 가임여성 비율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보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이에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김제시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 제정김제시는 지난 8월 7일 자로 김제시 인구정책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저출산&mid
지나간 가을, 올해에도 역시 가을의 고장 전북의 명산과 명소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렸는데요.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무주의 적상산 역시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떠나간 가을 유난히도 짧게 느껴졌던 지난 가을을 되새기며 무주 적상산과 단풍을 둘러보며 가을을 되새겨볼까요? # 단풍, 적상산을 채색하다. 오색 가을 단풍이 물든 지난 가을의 무주 적상산, 전북 무주군 적상면에 위치한 적상산은 덕유산 국립공원에 소속된 명산이며 주봉인 향로봉은 1,025m로 다소 높은 산입니다. 적상산은 산이 절벽으로 되어 있고, 험
전북도와 정치권이 전북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안의 국회 통과에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성적이 썩 좋지 않다.일부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기 때문이다.특히 전북의 미래와 직결되는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문턱에서 또다시 주저앉으면서 도민들의 실망감을 높여주고 있다.전북도와 정치권은 이 때문에 고민이 깊다.이들 법안의 처리가 무산되거나 지연되면, 그와 연계된 사업 일정 전반에도 차질을 주기 때문이다.도와 정치권이 법안의 최종 통과를 위해 어떤 방안을 찾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편집자쥬/전북
전북 민간체육회장 시대가 돌입한다.지난해 정부가 지자체장과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따라 내년 1월 16일부터는 민간인이 새로운 체육단체 수장이 되는 것이다.전북도체육회를 비롯해 14개 시군 체육회가 그 대상이다.그동안 전북체육회를 포함해 각 시군 체육회장은 지자체장이 회장을 맡아 왔기 때문이다.법 개정을 두고 여러 말들이 많았다.체육단체나 종사자들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강행된 법 개정이 오히려 체육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란 이야기들이 나왔다.또 법 개정에
전주시는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행복을 더불어 공유하여 시민 개개인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중시하는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매년 개최되는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역시 전주의 행복공유 정책의 일환이다.행복을 나누는 사람의 도시 전주의 노력들을 알아본다.▲세계화의 대안 ‘전주 사회적 경제’전주시는 사회적경제 활동 확산을 위해 국제적 연대?협력기반을 조성하며 세계적으로 사회적 경제 선도도시로 유명하다.그 대표적인 예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l
청년음악극장을 들어보았는가? 언뜻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전혀 들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충경로에 위치한 ‘청년음악극장’은 대중음악과 인디 및 아마추어 밴드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소공연장으로, 동문예술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2012년 동문거리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2016년 전주문화재단으로 이관된 뒤 지역의 특별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한 ‘청년음악극장’의 흔적을 되짚어본다./편집자주 □음악적 나눔과 소통의 공간2017년, 전주의 젊은 문화기획자들이 모인 포풀라와 함께한 &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개발을 이끌 신임 수장으로 임명한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59)이 취임한 지, 9개월을 맞았다.김 처장은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의 내부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공공 주도 매립 선도 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건설 계획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임대료 파격 인하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새만금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 청장에게 취임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전북도민에게 있어 새만금은 한줄기 희망입니다. 취임 9개월을 맞으셨는데, 현장을 직접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라북도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보다 확대 운영키로 했다.16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경영부담 요인으로 뽑고 있는 카드수수료를 지원, 경영비용에 대한 부담에 완화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소상공인과 전문가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전년도 매출액이 확정되는 지난 6월부터 전년도 매출액 8천800만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3%, 최대 20만 원을 지원했다.그러나 도내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애로를 토로
올해는 비교적 가을 소식이 늦게 찾아왔죠? 작년에 처음 보게 된 전북 진안 용담댐의 가을 풍경에 반해서 꼬박 1년을 기다렸다가 들렀어요. 일교차가 심해지는 기간이기도 한 가을에 진안 용담댐에는 몽환적인 풍경이 두 눈을 사로잡는데요.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고요한 아침 속 수줍은 듯 붉게 물든 단풍이 참 고운 곳이에요. 교통이 편한 곳은 아닌 시골길이라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드라이브코스로 추천드려요! # 진안 용담댐진안 용담댐은 완공된 지 20년이 안 된 곳으로 2001년에 만들어졌어요. 댐 건설을 하면서 무려 1개 읍과 5개의 면이 수몰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오는 17일, 선거 150일 전인 ‘D-150’에 들어선다.바야흐로 총선거 국면이다.그러나 여야 정치권이 패스트트랙 및 선거제 개편, 검경수사권 조정, 보수-진보권 정계개편 등 여러 주요 변수 속에 ‘강(强) 대 강(强)’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 선거 국면 예측이 매우 불투명하다.특히 전북은 집권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바른미래당, 무소속 등 다양한 야권 세력이 맞서고 있다.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은 없지만 일정 지지율을 갖고 있는 정의당과 자유한국당도
‘맛과 멋의 고장’으로 일찌감치 인정받고 있는 전북.지리적 여건상 풍요로움을 품고 있어 즐기고 먹을 것이 만다는 의미다.이는 곧 전북의 장점으로,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관광’이라 할 수 있다.더욱이 여느 산업과도 충분히 연계가 가능한 만큼 시너지효과를 불러올 불쏘시개 역할까지 할 수 있다.하지만 최근 전북은 머물지 않고 스쳐 가는 지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실제 관광객 유입이 부진한 실정이다.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이에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주비전대학교 캠퍼스를 들어가기 전부터 대기업에 취업한 학생들 한명 한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힌 플랭카드가 대학을 찾는 구성원을 비롯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포스코-기계과 최준영’ ‘제일제당-신재생에너지과 김수환’ 등등 대기업에 취업한 학생 이름들이 선명하게 돋보인다.취업을 축하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재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취업에 대한 도전의식을 높이고자 학교 측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이 플래카드들은 전주비전대가 취업명문대학으로써의 위상을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