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인건비 등 수억원을 가로챈 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원심을 깨고 징역형이 선고돼 교수직 박탈 위기에 놓였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3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1심에서 벌금 3천만원을 선고 받은 호남문화재연구원전 원장 윤모교수(58)와 연구실장 이모씨(42) 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 벌금형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모두 전과가 없는 초범이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사건 이후 호남문화재연구원에서 사직한 점 등은 인정이 되지만 범행이 장기간,조직적으로 행해졌고, 편취 금액도 무려 6억8천여만원에 이르는등 죄질이 불량해 원심 벌금형은 너무 가볍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재판부는 또 &ld
전주지검이 민원인의 인권과 편의 확대를 골자로 하는 민원행정서비스 헌장을 실천키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전주지검은 2일 ‘검찰의 문턱이 높다’는 민원인들의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 지검 내 수사ㆍ인권ㆍ집행ㆍ민원 등 총체적 민원행정서비스 헌장을 마련했다.검찰은 먼저 ‘직무와 관련하여 알게 된 사실이나 취득한 자료를 부당한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조항과 함께 ‘성폭행 피해자, 정신(신체)지체자, 기타 사회적약자 등에 대한 조사에 있어 피조사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을 각별히 삼가라’는 조항도 포함됐다.수사 내용 등 민원인이 제기한 행정정보공개청구에 있어서도 10일 이내에 공개여부를매듭짓기로 결정했다.인권문제에 있어서도 지
전주지검 수사과는 2일 사업자 등록증을 위조해 유가 보조금을 타낸 모 화물운송업체 이사 김모씨(29)에 대해 공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지입차주의 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한 뒤 김제시청에 유가 보조금을신청하는 수법으로 모두 200여차례에 걸쳐 유가보조금 3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다.조사 결과 김씨는 유가 보조금 담당 공무원이 보조금 지급 신청 서류에 첨부되는 사업자 등록번호의 사업자 명의가 실재하는지를 제대로확인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려 이미 폐업한 지입차주의 도장 등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강모기자kangmo518@
전북경찰청은 2일 2008년상반기 인사이동에 따른 부대지휘 및 현장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집회시위 전망과 법질서 확립을 위한 집회시위 관리 기법, 성과분석에따른 사례발표 시간으로 마련됐다.또 효율적 부대관리와 전·의경 자체사고 방지 결의를 비롯해 외래인권강사를 초빙,‘경찰활동과 인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경찰관계자는 “워크숍을 통해 법질서 확립의지를 다지고 선진 집회시위 문화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최선을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이혜경기자white@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판사는 1일 수년에 걸쳐 학교의 기숙사 보증금을 횡령해 불구속 기소된 모 고등학교 행정실장 조모씨(40) 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점과 학부모 대표와 합의해 기숙사 보증금과 편취한 인건비를 반환하고 이 사건 범행을 통해 취득한 돈을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 학교 운영과 관련해 대부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조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자신의 아버지가 법인 이사장으로 있는 모 고등학교의 행정실장으로 일하면서 학생들로부터 기숙사 보증금 명목으로 받은 11억8천600여만원 중 8천300여만원을 수십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
전주지검이 지난 2005년 구속된 피고인에 대해 무리한 출석을 요구하고, 심야조사를 벌여 코피를 흘리게 하는 등 헌법 제10조 행복추구권(수면권 및 휴식권)을 침해 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다.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전주지검 수사 관계자들이 피의자를 수사함에 있어 당사자의 동의 등 적법절차를 위반하고 또 장시간 조사대기를 시키거나 심야조사를 통해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전주지검장 및 담당 검사, 검찰수사관들에게 주의 조치 및 직무 교육을실시토록 하고, 감독기관인 법무부장관은 심야조사 및 피의자 출석조사에 관한 규정 및 업무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진정인 A씨(59)는 지난 2005년 4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구속 조사를 받으면서
전북 군산경찰서는 31일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을 돌며 상습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신모씨(26)등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얼굴에 청 테이프를 붙이고 흉기를 소지한 채 지난해6월 전주시 진북동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현금 60만원을 강탈하는 등 지난 1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전주와 군산, 익산지역 편의점을 돌며 현금 210여만원을 강탈한 혐의다.이들은 또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군산과 익산지역 상가를 돌며 모두 4차례에 걸쳐 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보육원 선후배 사이로 손님이 없는 새벽 시간대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kangmo518@
완주경찰서는 31일 자신의 밭을 갈아주지 않는다며 트랙터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트랙터 주인의 부인을 흉기로 찌른 이모씨(72)를 붙잡아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완주군 이서면 문모씨의 집에서 문씨의 아내 박모씨(65)를흉기로 찌른 혐의다.범행 직후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이씨는 보름 전부터 자신의 밭을 갈아달라며 문씨에게 부탁했으나 들어주지 않자 술을 마신 뒤 문씨의 집에찾아와 문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문씨가 자신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지방법원 앞 변호사 사무실 밀집지역의 사무실 권리금이 1천500만원에서 2천500만원에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지법 앞 변호사 사무실의 권리금은 변호사 개업이 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현재이 지역은 비어있는 사무실이 없는 공실률 ‘제로’ 상태.최근 전주지검을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최모 변호사는 한달여발품을 팔다 마침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기는 사무실 하나를 구했으나 2천여만원의 권리금을 요구하는 바람에 포기했다는 것.최 변호사는 결국 법원 앞에서 500m정도 떨어진 북전주전화국 옆 건물 2층에 둥지를 틀었다.이 건물은 별도의 권리금이 없는 곳이다.주변 상인들은 법원 정문을 기점으로 150m정도 까지는 사무실이 달리면서권리금이 존재하지만 이 곳을 벗어나면
“돈 쓰면 당선된다는 인식을 돈 쓰고 당선 되도 소용없다는 선거문화로 바꾸겠습니다.”4월9일 치러질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검찰이 불법 선거 운동 18건을 적발, 32명을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본청에서 수사 중인 선거사범은 13명(6건)이며 군산지청 7건에 12명, 정읍지청 4건에 4명, 남원지청 1건에 3명이다.적발된 선거사범 유형별로는 부정선거 운동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전 선거 7건, 흑색선전 사범 3건등이다.검찰에 따르면 선거 운동 기간 이전에 관내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다량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호소한 A후보와 선거상황실장 등이 최근 검찰에 고발됐으며 지난해 9월에는지역민들에게 고등어를 돌린 B씨도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판사는 25일 스키장의 안전시설 관리를 소홀이 해 사망사고를 유발, 과실치사혐의로 기소된 ㈜무주리조트에 대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위반죄로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안전 관리 담당 직원 3명에 대해각각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상처 위치나 사고로 뚫린 안전망의현황에 비춰보면 피해자가 미끄러지면서 안전망을 찢고 지주봉에머리를 부딪쳐 숨진 사실을 인정할 수 있어 피고인들은 비록 많은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더라도 사고에 대한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판시했다.무조리조트는 지난해 1월 무주리조트에서 윤모군(19)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스노보드를타다 바닥에 넘어져 지주봉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자 안전 사고를 미리 방지할 주의의무를 게을리
조직폭력배라고 과시하며 폭력을 휘둘렀다가 1심에서 벌금형에 처해진피고인들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박길성 부장판사)는 자신이 범죄 단체 조직원임을 과시하며 피해자를 끌고 다니며 폭행해 1심에서벌금 800만원을 선고 받은 김모씨(28)와 강모씨(21)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6월과 4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당초 이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쌍방간의 다툼이었다고 진술을번복했고, 또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와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피해자가 진정한 의미에서피고인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선처를 바랐는지는 의심이 간다”며 이같이 판시했다.또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