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의 전방위적인 반발을 사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유예안이 끝내 무산됐다.법안 유예를 강력히 요구해 왔던 중소기업 단체들은 “매우 통탄스럽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했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건설업계 협·단체는 29일 논평을 내고 “결국 83만이 넘는 중소기업인과 중소 건설인, 소상공인은 형사 처벌에 따른 폐업 공포에 빠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단체는 “지난 31일 국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호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결의대회에 총 1만2500여명이 모여 법 적용 유예를 간절하게 호소했다”며 “하지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 절차가 시작됐단 소식이다.전주시는 해당 부지 개발을 추진 중인 (주)자광이 지난해 9월 사업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수차례 보완을 걸친 끝에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협상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은 민간사업자가 유휴부지 또는 대규모시설 이전 등 개발을 추진할 경우 도시계획 변경 및 개발에 대한 공공성·타당성 확보를 위해 자치단체와 민간이 도시계획 변경 절차 진행에 앞서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대상지인 옛 대한방직 부지는 지난 2018
4·10 총선 이슈로 전북이 들썩이고 있다.국회에서는 전북 선거구 10석 사수를 위해 도내 의원들이 항의 농성에 돌입했고, 여야 양당은 공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삭발과 단식농성, 탈당으로 컷오프와 계파 공천, 경선 배제에 항의하며 여야가 연일 파열음에 휩싸이고 있다.도내 의원들은 26일에 이어 27일 오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에서도 전북 10석 사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당 차원의 협조를 촉구했다.앞서 전북 국회의원들은 의원총회 직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뒤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의원들은 회견에서 민주당이 전북 10석
서울에 살든 전주에 살든 지역을 떠나 아플 때 제때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은 공동체가 성립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다.특히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 분만, 신생아, 감염 등과 같은 필수중증의료 분야는 반드시 모든 지역에서 보장되어야 한다. 그런데, 필수중증 의료일수록 투자비용이 큰 반면 인구가 적은 지역에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에 맡기게 되면 지역에 필수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정부의 필수 중증의료에 대한 직접 투자가 부족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비명계 측이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비판이 불거지며 당 공천에 파열음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고민정 최고위원이 당분간 최고위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도부내 혼선도 상당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이재명 당 대표는 이런 혼란에 대해 '시스템 공천'이라고 반박하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도내 현역 및 중진 정치인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새 술 새 부대론과 관련해선 '인위적 교체'라는 반발도 적지 않아, 향후 민주당의 공천 가도에 도
“선거구획정 대치 전북 총선판 대혼란” 제하의 기사가 본보 1면 머리기사로 올려졌다.22대 국회의원 총선거 40여일을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를 획정하지 못하면서 전북 정치에 대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도내 국회의원 8명과 전남지역 의원들이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장면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에선 전북의 10개 선거구가 9개로 축소되면서 도내 선거구가 기형적으로 조정된 바 있다.문제는 믿었던 민주당마저 선거구획정위의 안을 원안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당론으로 채택해 버렸다.획정안에
전주시 관내 자전거 도로는 총 392㎞로 우리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매년 자전거 도로를 정비해 왔다. 이에 전주시 자전거 이용률은 2022년 10.4%에서 2023년 16.9%로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우리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공공자전거 대여소 10개소에서 404대의 공공자전거를 비치 중으로, 1일 사용료 1000원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작년 한 해 대여 횟수를 살펴보면 총 22,066대로 하루 평균 60여 대가 이용되었다.이와 함께 자전거 관광을 홍보하고
전북자치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단 소식이다.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은 각종 인허가와 세제혜택은 물론 연구개발 예산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충북 오송을 포함해 대전과 대구, 인천, 강원, 전남 등 전국적으로 무려 20여 곳의 지역이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어서, 경쟁이 치열하다.전북도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시 2029년에는 17만개 이상의 누적 일자리가 창출되고 누적 생산액은 4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이 같
전북 국회의원 선거구 1석 감축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총선 선거구 획정을 놓고 국민의힘과 협상을 벌이던 민주당이, 선관위 획정안대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전북 선거구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게 됐다.이 안대로 오는 29일 여야가 합의하면, 전북 총선 구도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당초 전북 의원들은 10석 유지에 자신감을 보였다.문제는 비례대표제 채택 여부.이재명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며 물거품이 됐다.사실상 민주당에 유리한 전북 1석과 비례대표제 중에서 진보진영 비례 위성정당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선택해
현시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다양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쫓아가기가 버거움을 느낀다. 필자 역시 시대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격세지감을 느낀다. 조금 알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 적응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그리고 과연 이러한 변화가 올바른 것인지 아니면 위험한 것인지조차도 분별하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현시대를 포스트모던 시대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젠 새로운 사조(思潮)의 대명사가 나와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포스트모더니즘은 정형화된 것에 대한 해체의 의미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시작한 지 닷새째이자 첫 주말을 맞은 24일과 25일 의료 현장은 여전히 불편과 혼란으로 이어졌단 소식이다.상급종합병원에 가지 못한 환자들이 몰린 2차 병원은 '과부하'를 호소하며 업무과중에 시달려야만 했다.문제는 의료 대란 이후 맞은 첫 주말, 상급종합 병원은 전공의 부재 속에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의 아우성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다고 한다.특히 응급실은 환자를 실어 옮기는 119 구급대원들과 직접 병원을 찾은 환자들까지 겹쳐 혼란이 가중됐다고 한다.의료 대란으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안을 원안대로 받았다.민주당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 획정안의 원안을 받겠다며 국민의힘에 통보, 전북 선거구가 1석 줄어든 9석으로 위축될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에게 “민주당은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획정안 원안 수용을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원안 그대로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통과하면 된다”며 “그 외에 더 이상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