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11월 27일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파나마로 날아간 스물일곱 홍수환은 링 한편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상대는 그보다 열 살 어린 헥토르 카라스키야. 11전 11KO승을 자랑하며 ‘지옥에서 온 악마’로 불리던 파나마의 신예 복서였다. 3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밴텀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홍수환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 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2체급을 석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그러나 1회 난타전이 끝나고 2라운드가 시작되자 홍수환은 카라스키야의 무차별 공격을 견디지 못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지사(회장 이선홍)는 22일 지사 1층에서 도내 위기가정 대상 긴급지원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2024년도 3차 긴급지원 솔루션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위원회에서는 내·외부 위원 6명이 총 11가구(의료지원 4가구, 생계지원 3가구, 기타지원 4가구)의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약 3,000만 원 상당의 긴급지원을 심의 및 의결했다.이선홍 회장은 “이 사업은 전북도민이 내주신 적십자회비와 후원회비로 지원하고 있다."며 “도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십자사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전북 부안 대표특산품 '동진수미감자' 소비촉진에 앞장섰다.동진수미감자는 풍부한 미네랄과 염분이 함유된 간척지에서 자라 포슬포슬하고 짭짤한 맛이 단연 일품이며 재배면적 또한 38만평(비닐하우스 1,600여동)에 달하는 만큼 수확량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그러나 금년 작황은 다른 월동작물과 마찬가지로 지난겨울 냉해로 인해 수확량도 감소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로 인해 소비 또한 예년만 못하여 농가들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이에 평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심이 남다른 김꽃마
전주 동고사(주지 김형민)는 22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주민센터(동장 양명숙)을 찾아 백미 10kg 23포를 기부했다.동고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백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고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과 명절을 앞두고 백미를 기부하며 이웃 사랑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김형민 주지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작은 정성이지만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담긴 백미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낙현기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중점사업단은 ‘2024년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 맞춤형 양성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연구인력 혁신센터(R&D Brain Care Center)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이 지원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에 현장 맞춤형 연구인력을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올해 총 16개 기관이 응모했으며, 전북대를 비롯한 4개 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36억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이 북전주농협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배, 복숭아 재배 농가에 대한 농약 교육 및 수출선과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교육은 한국 바스프 소속 이장훈 농학박사의 배, 복숭아 주요 병해충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 교육과 더불어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 전주사무소 소속 전창민 주무관의 수출선과장 교육을 진행, 참석 농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북전주농협 이우광 조합장은 “작년에는 최신식 자동선별기 도입 등 유통시설 현대화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힘썼다면, 올해부터는
전주 출신 배우 소이현이 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전주 홍보 활동을 펼친다.전주시는 22일 오후 2시 전주시장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배우 소이현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전주에서 태어난 소이현은 삼천남초등학교와 효문여자중학교을 졸업하고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했다. 이후 안정되고 우수한 연기력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드라마, 영화, 예능,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이날 위촉식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소이현 배우와 전주시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돼
호남지방통계청(청장 빈현준)은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호남·제주 지역 4만 4천 가구를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지역별고용조사는 시·군·구별 고용률·실업률 등 고용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다양한 통계를 생산하며, 연 2회 실시된다.이번 조사내용 중 시군구별 주요 고용지표는 8월,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은 10월,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은 11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선정된 표본가구는 조사원에 의한 방문 면접조사(4.23.~5.8.), 우편으로 발송된 인터넷 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따뜻한 말 한마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나-너-우리 모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 친화적 공동체 문화 형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실천적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의 일환이다.공모 분야는 이모티콘 1종이며 ‘따뜻한 말 한마디로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 맺기’를 주제로 친구와 가족, 선생님께 전하고 싶은 내용을 이모티콘과 함께 담아내면 된다.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생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5월 3일까지 참가신청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카자흐스탄 최대 유통수입사 ‘신라인(SHIN-LINE GROUP)’ 신안드레이 회장과 영국 대형식품 바이어인 유니스낵(Unisnacks) 하이드 하니퍼 대표를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1995년 설립된 신라인은 연 매출 1억 달러 규모의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등 콜드체인 유통 기업으로, 올해 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 ‘CU 센트럴 아시아’를 설립하고 BGF리테일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지난 3월 카자
재경 전주고·북중 총동창회(회장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는 전주고 개교 105주년을 맞아 ‘전주고를 빛낸 인물’에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53회)와 이영성 한국일보 고문(56회)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또한 제1회 ‘노송명예대상’ 봉사부문에 김의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37회), 글로벌부문에 이대경 시애틀 소재 JRMD LLC 회장(44회), 창업경영부문에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57회)을 각각 선정했다.관료 출신인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는 2018~2019년 1000억 원대 적자였던 회사를 취임 1년 만에
강암연묵회의 정기전이 2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O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01명의 회원이 각 1점씩 한자서예와 한글서예는 물론 다양한 문인화 작품을 출품하여 전시장을 풍성하게 장식한다.강암연묵회는 한국 근현대 서단의 대표적 서예가로서 국내에서뿐 아니라, 중국이나 대만 일본에서도 명성을 얻은 전북이 낳은 유명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문하생 모임으로 1968년에 창립했다. 당시 강암 선생은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에서 서예부 최고상인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한 후 초대 작가와 심사위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할 때였다. 강암
2024년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 27일에는 신정혜의 심청가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심청가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로, 주제는 효이다. 다양한 음악적 짜임새를 갖고 있어 예술성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이야기에 계면조로 된 슬픈 내용이 많다. 심청가는 정응민제와 김채만(박동실)제, 김연수제, 김창진제 등이 전승되고 있다. 정응민제와 김채만제는 모두 서편 계열이며 김연수제는 동편 계열이다. 그리고 박동진에 의해 불리는 김창진제의 소리를 중고제로 보기도 한다.2024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 신정혜의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전통한지의 사진 인화 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디뎠다.전당은 아모레퍼시픽이 개점한 설화수의 집에서 진행 중인 ‘설화수 예술 & 헤리티지 클래스’에 일환으로 전주전통한지를 즉석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한 인화지로 제품화해 제공했다.이번 클래스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설화수의 향을 듣고 느끼며 설화수×오마치 룸 스프레이, 한지 샤쉐 세트 만들기 등 본인을 돌아보는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전당은 클래스를 운영을 위해 전통한지의 전통미와 매력이 느껴질 수 있도록 가장자리를 살린 한지 인화지를 제작,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논의를 진행할 ‘전주포럼 2024’ 개최를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일정 및 내용과 참여 게스트를 공개했다. 올해 ‘전주포럼’은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라는 타이틀로 한국 영화·영상 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 영화 영상 콘텐츠 산업이 직면한 총제적인 위기의 현실적인 부분에 대하여 논의하고, 논의를 통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위기 타개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행사는 5월 3일, 6일, 7일 전주중부비전센터 비전홀(5층)에서 진행
전북지역 2월 금융기관 여신은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수신은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2일 발표한 '전북지역 2월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감소폭이 확대(24.1월-627억원→2월-2,123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기관별로는 예금은행(+1,193억원→+1,311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1,821억원→-3,435억원)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270억원→-709억원)과 가계대출(-453억원→-1,442억원) 모두 감소폭이 확
NH농협생명 전북총국(총국장 지광수)은 22일 지난주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3년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전북농협이 사무소 부문 4개 농축협, 개인부문 11명의 직원이 연도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생명보험 연도대상은 한 해 동안 전국 최고의 보험 판매 실적을 기록한 농축협 사무소와 직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이다.이날 시상식에서 전북농협은 사무소 부문 ▲구이농협(최만열 조합장) ▲김제원예농협(김광식 조합장) ▲순창농협(김성철 조합장) ▲남원농협(박기열 조합장) 등
전북도와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진흥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이하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의 돋움·도약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22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22년, 23년 돋움·도약기업의 세부과제 선정기업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한 본 설명회에서는 24년 과제의 세부일정 안내, 사업비 운용 매뉴얼 및 최종 보고서 작성 등 필요한 정보를 담아 진행되었다.설명회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사업비 관련 지침과 비목별 집행 및 정산 유의사항 안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명쾌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용근로자의 평균 연임금총액이 4,781만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대비 131만 원(2.8%), 2020년 대비로는 559만 원(1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임금총액은 정액급여와 특별급여를 합산한 수치다.비록 2022년의 연임금총액 인상률이 5.2%에서 올해 2.8%로 하락했지만, 이는 성과급인 특별급여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 3.6%를 밑돌면서 경제 내 임금 상승 추세가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