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사망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위험한 ‘임신중독증’이 35세 이상 임신부에게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최근 5년 동안의 임신중독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현황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2006년 1865명에서 2011년 2034명으로 늘어났다.지난해 분만여성 1000명당 임신중독증 진료환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특히 35세 이후부터 분만여성 대비 임신중독증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임신중독증으로 인한 입원·외래 환자는 30세 미만은 감소한 반면 30세 이상 환자는 증가했다.임신중독증과 관련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7억6000만원에서 2011년 12억3000만원으로, 60% 이상 증가했다.생명과도 직결
노령화와 더불어 퇴행성 관절염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난치병이다.치료를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전문의를 찾았을 때,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진단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및 연골판이 닳아 없어지고 뼈의 변형 등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질환이다.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관절의 변화지만, 아주 심한 운동 및 외상과 사고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수도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잘못된 자세습관이나 비만개선을 통해 증상 완화와 진행을 늦출 수 있다.잘못된 자세습관이나 비만은 퇴행성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하지만 닳은 연골과 연골판이 재
탤런트 이미숙이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1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로 온 이미숙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약 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심경을 밝혔다.이미숙은 "여러분들은 제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할지, 어디에 있어야 할지 잘 아실 것이다. 여배우로서 엄마로서 명예회복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절대 흔들리지 말고 거짓 뒤에 가려진 진실을 봐줬으면 한다. 이것은 연예계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 한 사람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이 사건을 통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정확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언제든 또 (경찰서에) 오겠다"면서 "하루빨리 연기하고 싶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서는 "경
기만적 행위로 소비자를 유인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인터넷 쇼핑몰 '아이엠유리' 운영자인 가수 백지영(36)이 사과했다. 백지영은 9일 매니지먼트사 W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이엠유리' 쇼핑몰로 인해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이엠유리'는 지난 5월29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서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점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저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임직원이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사이트 활성화만을 염두하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에 대해서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워터파크, 수영장, 바닷가 등 물놀이 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여름철 물놀이는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고 불볕더위를 잊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만, 자칫 부주의하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등의 귀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실제로 귀 특화병원 소리이비인후과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외이도염으로 내원한 환자 8292명을 분석한 결과 3198명(38.6%)이 여름철인 6~8월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8월이 1167건(14.1%)으로 가장 많았으며, 7월 1097건(13.2%), 6월 934건(11.3%) 순으로 나타났다.연중 진료비율이 비슷한 난청, 이명에 비해 물놀이나 수상레저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외이도염이 증가하는 것이다.
앞으로 다른 사람의 건강보험증을 도용해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진다.9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1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요양급여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증 등을 대여·도용해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보험증 도용에 따른 진료는 도용 피해자의 질병정보 왜곡 및 진료과정의 개인병력 혼선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또 보험증 대여를 통한 보험사기, 무자격자의 건보 이용에 따른 재정 누수 등 성실히 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행위로 보다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따라서 건강보험
탤런트 이시영(30)이 이름 앞에 '스타' 외에 수식어를 하나 더 달게 됐다. '챔프'다. 2010년 TV단막극의 여자복서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복싱과 인연을 맺은 이시영은 비록 드라마는 불발됐지만 복싱에 매료돼 글러브를 놓지 않았다. 급기야 그해 11월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 신인아마추어복싱전, 3월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를 석권했다. 그리고 1년4개월만에 다시 링에 올른 이시영은 7일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발전 우승마저 챙기며 여자 48㎏급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시영은 겸손하다. "사실 어디가서 자랑할 실력이 아닌데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도 많이 해줘 정말 감사하다."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여명(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중 6번째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남성의 기대여명은 13번째로 짧았고, 여성과 남성의 기대여명 격차는 5번째로 큰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OECD 통계로 보는 여성 고령자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출생시 기대여명은 83.8년으로 32개국 중 6번째로 길었다.여성의 출생시 기대여명이 가장 긴 국가는 일본(86.4년)이었고, 상대적으로 가장 짧은 국가는 터키(76.1년)로 일본 여성에 비해 10.3년 짧았다.남성 기대여명이 가장 긴 국가는 스위스(79.7년)였으며 아이슬란드와 이스라엘(79.7년), 일본(79.6년)순이었다.가장 짧은 국
우리나라 국민 10% 가량은 영양섭취가 부족하고, 성인 30%는 비만에 해당하는 등 국민들의 영양 불균형 및 식생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보건복지부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고려, 3대 분야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한 '제1차(2012~2016년)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을 5일 확정·발표했다.이번 기본계획 수립 배경이 된 '2010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영양섭취가 부족한 사람들은 전체의 10% 가량에 이르는 한편, 에너지·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이들은 증가하는 추세다.나트륨 과잉섭취, 칼슘·비타민의 섭취부족 등 영양소 섭취의 불균형 문제도 상당한 수준이다.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충분
개그맨 김기욱(29)이 8일 오후 4시 도화동 서울가든 호텔에서 방송작가 이화선(37)씨와 결혼한다.이들은 SBS TV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만나 7년 이상 교제했다.주례는 개그맨 박준형(37)이 서고, 사회는 개그맨 양세형(27)이 본다. 축가는 tvN 개그 서바이벌 '코미디 빅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아메리카노'(김미려·안영미·정주리)가 부른다.김기욱은 2003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의 '화상고' 코너로 주목받았다. '코미디빅리그' 시즌3에서 '아3인'(이상준·예재형·김기욱)으로 활약 중이다./뉴시스
MC 김성주(40)가 MBC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을 한다. 김성주는 3일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올림픽 현지 중계에 합류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MBC가 어려운 상황이고 올림픽에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가 크기에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허연회(55) 스포츠 제작국장은 "김성주를 여러번 만났다. 처음에는 (파업에 참여 중인) 선후배 때문에 고민했는데 여러 차례 부탁해서 허락을 얻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2006년 독일월드컵 때 현지 중계를 했지만 올림픽은 국내 제작프로그램에만 참여했다. 월드컵이 단일종목인데 비해 올림픽은 종합대회인만큼 걱정과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에 올림픽 방송을 하는 스태프들이 2006년 월드컵 때 같이 했던 분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외국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낯선 환경을 고려해 건강에 관련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감염질환으로 여행 중이나 귀국 후 고생하지 않으려면 여행지, 여행기간, 건강 상태 및 이전 접종 여부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을 선별해 챙겨야 한다. 특히 대부분 백신을 접종한 후 2주가 지나야 면역이 생기는 것을 참작해 최소 출국 2주 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개발도상국 출국 전 A형 간염 예방접종바이러스 간염에 걸리는 외국여행자 수는 콜레라의 1000배, 장티푸스의 100배 이상으로 이중 A형 간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A형 간염은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 감염 위험이 높지만 위생시설이 좋은 도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