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알선을 미끼로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김모(42)씨 등 2명이 각각 징역 10월과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3단독(김양섭 판사)은 30일 “죄질이 불랑하며 아직까지 그 피해변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 초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식당에서 “친한 형님이 모 업체 인사과장을 잘 아는데, 생산직으로 입사시켜주겠다”고 속여 전모(27)씨로부터 25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총 3명으로부터 9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이들은 각각 사기죄 등으로 징역 및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
지난 4월 3일 오후 6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원룸 3층 최모(20)씨의 집에 김모(21)씨가 침입을 시도했다. 당시 김씨는 가출한 아내가 최씨의 원룸에 있다는 것을 알고 건물 외벽을 타고 확인하려 했다.이날 김씨는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유리창을 열고 방 안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에 놀란 최씨는 유리창을 잠갔지만, 김씨는 주먹으로 유리창을 깨뜨리면서 집안 침입을 시도했다.그러나 쇠파이프까지 들고 최씨의 집으로 침입하려했던 김씨는 되레 최씨에게 제압당했다. 최씨는 김씨가 유리창 안으로 얼굴을 들이민 순간 쇠파이프를 빼앗아 김씨의 머리를 2~3차례 내리쳤다. 오히려 원룸에 침입하려했던 김씨가 최씨에 의해 상해를 당한 것이다.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해 쇠파이프를 들고 원룸 침입을 시도한 김씨, 김씨의
네 살배기 남매를 파리채로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기소된 30대 아버지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남매가 말썽을 피웠다는 이유로 파리채를 이용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4단독 김용민 판사는 29일 상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39)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초범인 점,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이 아파트 창문 밖으로 물건을 집어던지자 이를 제지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결했다. 강씨는 4월5일 오후 7시께 경기도 안산시 자택에서 네 살배기 딸과 아들의 다리와 엉덩이 등을 파리채 손잡이로 수십회 때려 각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도둑고양이를 잡기 위해 농약을 바른 북어를 사업장 안에 방치한 식자재 할인마트 업주가 방치된 북어를 먹은 직원을 숨지게 한 혐의로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4단독 김용민 판사는 지난 2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식자재 할인마트 업주 김모씨(35)와 이 마트 관리직원 김모씨(34)에게 각각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업무상 주의 의무를 위반해 피해자가 숨진 중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다만 이들이 유족을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했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18일 마트 재활용 쓰레기장 부근에 고독성 농약을 발라놓은 북어를 버려둔 혐의로 기소됐다. 이
내국인들로부터 베트남 현지 호텔 카지노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이모(57)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28일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김종형)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1월부터 1년6개월 동안 국내 투자자 3명으로부터 베트남 현지의 한 호텔 카지노에 대한 투자금 명목으로 3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이씨는 현지 실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씨는 속칭 페이퍼 컴퍼니인 홍콩 법인 대표로 투자자들에게 베트남 관공서가 발행한 서류 등을 보여주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겼다. 현직 장군 등을 통해 호텔 카지노의 허가권을 따내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다.이씨는 이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최소 3억4천만원에서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선 민주통합당 이상직(49·전주 완산을) 의원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 혐의입증 여부를 두고 검찰과의 뜨거운 공방을 예고했다.이 의원은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공판에서 사전선거운동, 유사기관 설치, 이익제공 약속, 직무상직위 이용 선거운동 등의 혐의 모두 부인했다.이날 이 의원 측 변호인은 “이 의원이 선거운동 유사사무실을 운영한 적이 없고 선거운동원의 아들을 취업시켜주겠다고 약속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우선 지난해 7월 한 모임의 창립총회에 참석해 이 모임의 고문직을 수락하고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사전선거운동)에 대해 “모임의 결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이하 출입국사무소)가 불법취업 외국인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원불일치 외국인에 대한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25일 출입국사무소는 “최근 일주일 간 도내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단속 결과 전주시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28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불법 취업한 불법체류자는 중국인 26명과 베트남인 2명이다.출입국사무소는 이들 28명에 대해 강제퇴거 절차를 진행하는가 하면 해당 건설업체는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 이와 관련, 출입국사무소는 체류기간이 만료된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및 단기비자로 입국해 불법취업 하는 외국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앞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출입국사무소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405명의 불법체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동일 아이피(IP)로 대리 투표한 혐의(업무방해)로 박모(40)씨 등 전·현직 당원 2명이 구속되면서 전북도당이 반발하고 나섰다.전주지방법원은 지난 24일 늦은 밤 전주지검 공안부가 신청한 6명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받아들였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씨 등 2명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동일 아이피(IP)로 대리 투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현 전주시의원인 이모(53·여)의원 등 4명은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부는 대리투표 횟수 등을 고려해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 등은 4·11총선을 앞두고 올해 3월 실시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당시 동일
전주비방검찰청 공안부는 23일 통합진보당 총선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동일 아이피(IP)로 중복투표 한 혐의(업무방해)로 현 전주시의원 이모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씨 등은 각 개인에게 부여된 인증번호를 받아 동일 아이피로 대리투표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모씨 등 6명은 24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검찰은 대리투표와 관련해 이들 외에도 100여명 이상에게 소환을 통보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투표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통합진보당 전북도당은 “헌법에도 명시된 합법적 정당활동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탄압이다”고 주장하고 “변호사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
전주시를 시작으로 전국 자치단체가 마련한 대형마트 영업제한과 관련한 본안소송이 23일 열린 가운데 첫 법정에서 자치단체가 마련한 조례의 위법성 및 조례로 정한 영업제한 방법과 절차를 두고 양측 간 설전이 오갔다.특히 이번 본안소송에서는 자치단체가 마련한 조례에 명시할 영업제한 근거와 절차, 이에 따른 시장의 권한 범위 등이 재판과정의 쟁점으로 떠올랐다.이날 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김종춘 수석부장판사)에서 진행된 영업시간제한등처분취소소송에서 대형마트 측은 “기존 조례뿐만 아니라 개정된 조례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이는 전주시장과 익산시장, 남원시장 등 도내 6개 자치단체장을 상대로 대형마트 측이 제기한 영업제한 위법성에 대한 첫 번째 쟁점이다. 대형마트 측 변호인단은 “국민의
전북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국립대병원의 선택 진료 파행운영이 도마위에 올랐다.민주통합당 김태년 의원은 23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국립대병원이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진료과목을 ‘100% 선택진료과목’으로 운영해 환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밝혔다.2012년 6월 현재 국립대병원들이 환자가 선택을 거부할 수 없는 100% 선택진료과목이 전체 259개 진료과목 중 34%인 88개 과목이 파행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대병원별로 보면 전북대병원 14과목, 충남대병원 12과목, 전남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이 각각 11과목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일부 진료과에서 환자들의 선택진료가 불가능하도록 100% 선택진료 과목을 운영해온 것으로
전주지방법원은 23일 법관과 일반 직원 및 유관기관 구성원이 함께하는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 상호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친근한 법원의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서다.이날 전주지법은 법원 구성원들이 직접 섹소폰, 피아노, 판소리, 클래식기타를 연주하면서 시민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한편, 김병운 법원장 및 법원 구성원들은 지난 22일 순창군 구림면 물통골마을을 찾아 가을 체육행사를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으로 대체했다./윤승갑기자 pepeyoon@
전북대병원에 입원하는 저소득층 환자가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환자 및 병실 현황’을 통해 “거점 10개 국립대병원 저소득층 외래환자는 2009년 평균 8%에서 지난해 7.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입원환자의 경우 2009년 10.2%에서 2010년 9.4%, 2011년 9%로 감소추세다.전국 거점 10개 국립대병원인 전북대병원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9년 저소득층 외래환자 비율은 9.8%였지만 이후 2010년 9.1%, 2011년 8.6%로 하락했다. 입원환자도 12.2%에서 10.9%, 10%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민 의원은 전국 거점 10개 국립대병원의 저소득층
최근 5년 간 전북지역 성폭력 사범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검찰의 기소율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범죄의 경우 보복우려나 피해자 수치심 등으로 신고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범죄에 대한 검찰의 적극적인 대응이 아쉽다는 지적이다.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노철래(새누리당)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광주, 전주, 제주지검 성폭력사범 접수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검에 접수된 성폭력 범죄 건수는 총 588건으로 5년 전 512건에 비해 약 15% 증가했다.전주지검에 접수된 성폭력 범죄 건은 2008년 557건, 2009년 599건, 2010년 586건, 2011년 588건, 2012년 6월 현재 269건으로 집계됐다. 2008년~2011년까지 매년 평균 58
치매성 파킨스병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양발을 헝겊 억제대로 침대에 묶어 체포한 요양병원장 및 간호사, 간병인 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형사 제3단독 김양섭 판사는 22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체포) 혐의로 기소된 전주시내 한 요양병원장 오모(59)씨와 간호사 송모(47)씨, 간병인 장모(57)씨에게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30만원을 선고했다.이들은 최모(72)씨가 병실을 벗어나려 한다는 이유로 최씨 가족과 충분한 상의 없이 억제대를 사용, 침대에 양발을 묶어 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부는 “병원 측이 최씨의 보호자측에 충분하고 구체적인 설명(억제대 사용)을 하였다고 볼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보호자 측으로부터 억제대 사용을 승낙한다는 의사가 외부에서 분명히 인식
도내 한 골프장 대표가 전북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소송’에서 재판부가 원고 승소 판결했다.은행의 부당한 이자율 적용으로 인해 예신거래약정을 해지했을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 판결이다.2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도내 모 골프장 대표 A씨는 지난 2007년 전북은행과 기준금리(계약 당시 6%)에 수수료율 0.3%를 더한 변동금리 적용을 조건으로 71억원을 대출받았다.추가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수수료 2%를 지급해야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추가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후 2년이 지난 2009년 5월 A씨는 전북은행과 계약을 해지했다. 전북은행이 약정내용을 어겼기 때문이다.전북은행은 기준금리가 5.64%로 낮아졌음에도 동일한 금리(6%)를 적용, 2달 동안
전주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산행체험 자리를 마련,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였다.21일 송천정보통신학교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진’으로 불리는 전북지역 학생들과 담당 교사들이 함께하는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키우는 자신감을 북돋았다.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월-금계, 총 21km)를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돈독한 사제간 정을 나눴다. 도보여행 이외에도 학교폭력예방 도전 골든벨, 산행에 지친 발 씻겨 주기 등 신뢰와 우정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이번 여행은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 째
직장폐쇄에 불만을 품고 회사에서 분신하려 한 혐의(현존건조물방화예비 등)로 기소된 전주 시내버스 노조원 정모(53)씨가 법정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1단독(이영훈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피고인은 파업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자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회사 대표도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정씨는 버스 파업 기간인 지난 4월23일 오후 10시40분께 전주 모 시내버스 회사 사무실에서 자신의 몸에 시너를 붓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윤승갑기자 pepeyoon@
법원의 증인 출석요구에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 증인이 증가세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 관련자들이 증가하면서 법원의 재판 지연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이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법원별 증인 불출석 및 구인장 발부 현황’에 따르면 광주지법의 증인 불출석률은 2011년 35.10%에서 2012년 37.23%로 증가했다.또 전주지법도 불출석률이 2011년 37.46%에서 2012년 41.63%로 증가한 반면, 출석율을 높이기 위한 구인장 발부율은 2011년 5.06%에서 2012년 1.62%로 낮아졌다.이러한 법정 불출석자에 대해 법원은 불출석 증인이 재판에 나올 수 있도록 구인장 발부로 강제 소환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 등을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피고인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했다.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는 18일 미성년자 성폭행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모(2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전과가 없고 피해자들과 합의 한 점 등 유리한 정상 참작 사유가 있지만 주로 심야시간에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 범행을 이어 간점, 피해자 5명 중 2명이 미성년자 인 점, 성폭행 당시 피해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 한 점 등으로 볼 때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이씨는 군산시 소재 한 골목길에서 귀가하던 1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또한 지난 2009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