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양오봉 총장이 중간고사 기간, 학생들을 위한 간식 나눔 및 학생 복지 등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기부했다.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은 24일 오전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대학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양오봉 총장의 이번 기부는 학생 격려와 소통을 위한 ‘반값 커피’과 ‘천원의 아침밥’, ‘간식 나눔 행사’ 등의 밀착형 학생 복지를 위해 총장이 솔선수범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뤄졌다.이번 기부금은 중간시험 학생 격려를 위한 간식 나눔 행사 등에 사용된다.양 총장은 이날 저녁
국립무형유산원은 2023년 무형유산 공연제작 예능풍류방 레지던시 기획공연 ‘숨歌춤’을 29일 오후 4시 얼쑤마루 대공연장 무대에서 진행한다.예능풍류방은 예능분야 전승자의 기획 연출 역량강화와 전승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여러 지역에 흩어져 각자 활동하고 있는 서로 다른 종목의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상호 교류하며 새로운 공연을 창작하는 ‘입주 활동 프로그램’이다.올해는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팀단위로 창작자를 선정해 운영함으로서 전승자 중심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했고,
국립민속국악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대상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선보인다.올해 이야기 보따리는 창작 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북극곰 이야기’로, 인간에 의하여 북극곰이 멸종되는 과정을 아기 북극곰 ‘웅이’의 시점을 통해 이야기를 꾸민 어린이 환경 국악연희극이다.발에 탈을 씌워 노는 전통연희 ‘발탈’에서 모티브를 얻어 연희자의 몸을 활용한 인형·탈놀이인 ‘북극곰 이야기’는 연출가인 선영욱이 1인 다역으로, 총 9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엄마곰, 아빠곰, 물범, 판다, 불곰, 군인, 상점주인 등의 등
서홍석 개인전 ‘시간을 묻다’가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단상들이 집약된 작품들을 선보인다.작가에 따르면 ‘시간을 묻다’는 “먼 시간에 대한 동경”과 “흐르는 시간에 대한 그리움의 갈망”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시간’에 접근하는 작가의 진중한 태도는 그의 수고로운 ‘반복’에 의해 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나타난다.바로 ‘그리움 – 시간을 묻다’ 연작에서 보이듯이, 집요한 반복 행위를 통해 이미지들이 드러나거나 감춰지고 있는 것이다.겹겹이 콜라주 하여 종이의
전통춤의 대부 최선 보유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예술혼이 담긴 ‘최선의 꽃길 인생’ 출판기념회가 22일 호남살풀이춤 전수관에서 진행됐다.이 자리는 한국무용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최선 보유자의 자서전 출판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오랜 무용예술의 업적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호남살풀이춤보존회 이수린 총무의 사회로 호남살풀이춤보존회 장인숙 회장의 축사, 이병옥 용인대 명예교수의 인사말, 최선 보유자의 환영사를 비롯해 이현준(8기)의 아쟁산조, 김혜진(3기), 김선영(16기)의 동초수건춤, 노태호(19기)의 호남살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이 한국의 문화 사절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연에 나선다.이번 행사는 27일 하와이 Theater Center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28일은 현지 한국어 학당 학생들을 상대로 국악 강습과 부채춤 체험, 전통악기 연주와 판소리 감상이 이어진다.국악원의 해외공연은 전북이 국악의 본고장임을 알리는 한편, 전북도 외교 관계 사업 및 공공외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2회 이상 추진하고 있다.전북 국악을 세계 속에 선양하고,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확대해 궁극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마을의 ‘더불어 하나되는 하람예술단’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전통문화마을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3 전북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예술로 마음을 풍요롭게! 학교를 행복하게!’란 슬로건으로 전북 특색 기획프로그램인 ‘더불어 하나되는 하람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더불어 하나되는 하람예술단’은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교육 교육을 제공하여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에 기여하고자 다문화가정 내 자녀 및 농산촌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교육 프로그램이다.국악기를 배우고 합주하
효자생활문화센터(센터장 선홍진)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핸드폰 활용 교육 ‘내 손안의 효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효자생활문화센터와 디지털배움터의 MOU 체결로 5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8회차로 진행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 환경설정,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같은 애플리케이션 활용과 금융 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이며 자세한 내용은 효자생활문화센터(063-228-9076)로 문의하시면 된다.선홍진 센터장은 “이번 교육으로 개인별 눈높이에 맞춰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와 대자인병원은 전통예술인들을 위한 의료지원 및 혜택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송재영 이사장과 대자인병원 이병관 병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해 각 기관의 인사말 및 소개, 협약체결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양측은 상호 전문 인력을 활용해 상호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하여 지원하며,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와 대자인병원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게 된다.이병관 병원장은 “전통예술은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중요한 만큼 우리나라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
전북도립미술관은 전북 미술사 구축과 우수한 소장품 확보를 위해 19점의 구입 작품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미술관은 앞서 1월부터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 및 국제적 작가의 작품을 구입 대상으로 공고를 진행했고, 총 91점이 응모했다.공모 신청경로는 작고 작가의 경우 유족이, 생존작가의 경우 지역에서 활동하는 원로작가들이 대다수였다.이후 응모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수집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북 기반 활동 작가들의 작품 19점(회화 12점, 한국화 3점, 조각 4점)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구입작은 전북 미술사의 밑
전북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오는 5월 13일 전주완주 연등축제인 ‘꿈타는 연등회’를 전라감영에서 진행한다.등은 부처를 공양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신라시대 ‘간등’이라 해 신라 경문왕 6년인 866년 정월 5일과 진성여왕 4년인 890년 정월 보름에 황룡사로 행차로 연등을 보았다는 삼국사기 기록이 남아 있다.고려시대에는 음력 정월 보름과 2월 보름에 '연등회‘를 열고 왕과 온 백성이 화려한 연등을 밝히고 잔치와 가무를 즐겼다.왕이 행차했다가 돌아오는 길의 양옆에는 3만 개의 등불을 이틀 동안 밝혔다고 전해지고 있다.조선시대에는 남녀노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비난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하지만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학령인구 감소가 이제는 도시로 퍼져가고 있다.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중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학교가 빈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농촌 지역 학교들이 학생이 사라지면서 하나 둘 폐교가 시작됐고, 그나마 운영되고 있는 학교도 학생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학생수가 부족해 문을 닫는 폐교는 비단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최근 들어 갑작스레 도시 지역도 하나 둘 문을 닫는 학교가 늘면서 사회적 문제까지 비화되고 있다.학
매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외국의 유수 소설들을 번역 출간해 오고 있는 전북대 박재영 교수가 이번에는 영국 작가 앤 래드클리프의 1790년 소설인 ‘시칠리아 로맨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해 출간했다.앤 래드클리프(1764-1823)는 18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다.여섯 편의 소설을 썼는데 아쉽게 국내에는 대부분 소개되지 않았다.몇 해 전 ‘이탈리아인The Italian’만 번역, 출간됐다.18세기 말에 출간된 영어 소설을 우리글로 옮기는 작업이 녹록치 않아서다.‘시칠리아 로맨스’는 전형적인 고딕 소설이다.고딕하면 중
박갑순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봄바람엔 가시가 없다’를 출간했다.푸른 잎과 꽃들을 데려오고 무딘 감성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가시란 단어를 덧입혔다.봄바람을 노래하며 왜 가시를 생각하는 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시집이다.시인은 ‘나무도 관절이 아프다’, ‘사람을 읽다’, ‘바람의 신경통’, ‘눈물을 체집하다’ 등의 작품에서 생의 고난을 세밀히 관찰하고 연민의 눈길로 애정을 표시하면서 삶의 끝판에서도 희망을 보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다.시인은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2019년 동시집 ‘아빠가 배달돼요’를 출간하면서 동시 분야에서도 인정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2023년 예술교육 부문 국고 지원사업’ 심사 결과 4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총 1억8768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 받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4개 프로그램은 ‘아트숲 속 XR 세계소리여행’과 ‘아트숲 탐험대’, ‘발레로 쓰는 자서전’, ‘어른들의 문화놀이터-시작’이다.전북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트숲 속 XR 세계소리여행’은 4차 산업 신기술을 예술창작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참
2010년부터 우리 사회의 경향과 징후를 기록하는 매체로서 문학이 지니는 영향력을 믿으며 꾸준히 운영되어온 젊은작가상이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데뷔 십 년 이하 작가들의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젊은작가상은 지난해까지 모두 57명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며 독자와 신인 작가를 잇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했다.올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작가는 이미상 김멜라 성혜령 이서수 정선임 함윤이 현호정이다.데뷔작 ‘하긴’으로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이미상이 올해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거머쥐었고, 한계 없는 상상력으로 읽는 이에게 경쾌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은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약 60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남산이 겪었던 변화를 시대순으로 면밀하게 살펴본 ‘에세이’다.이 책의 저자는 학자도 아니고, 여행가도 아니다.그러나 남산을 향한 마음은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동화약품 회장 윤도준은 10년이 넘도록 남산을 거의 매일 찾았고 2017년부터는 남산 탐방을 기획할 만큼 이곳에 애정이 많다.그 애정을 원천으로 남산에 얽힌 어두운 역사를 하나둘씩 찾아보고 알게 된 것을 살뜰히 정리하였고, 실제 탐방을 할 때처럼 독자에게 직접 들려주듯이
이리동중 육상 최명진이 재기에 성공했다.이리동중에 따르면 최명진은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52회 춘계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100M(10″96), 200M(22″20)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초등학교부터 육상에 재능을 보인 최명진은 이리초 6학년 재학 시절에는 참가하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초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하지만 코로나19 인한 대회 축소, 부상 등으로 2년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결과 최명진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재기했다.특히 학생의 신체조건과 종목에 맞는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올해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미아 한센-러브감독을 선택했다.특집 프로그램 ‘무주 셀렉트 :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전 세계 영화감독 중 동시대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가진 감독 1인을 선택해 그의 영화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2018년 영국의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을 시작으로 스웨덴의 루벤 외스틀룬드, 미국의 켈리 라이카트, 브라질의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까지, 매년 시대가 주목하는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최광석 개인전 ‘지금 만나는 복’이 2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겨울의 두터운 옷이 무겁다고 느껴지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완연한 봄을 넘어 여름에 들어가는 듯 싶다.갑작스레 찾아온 더위를 피하기 위해선 시원한 공간이 제격이며, 이중 그림과 사진을 볼 수 있는 갤러리를 찾는 것도 좋을 듯 싶다.주목받는 전시장을 미리 찾아보자.최광석 개인전 ‘지금 만나는 복’이 2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혁필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혁필화는 가죽에 물감을 찍어 글자를 쓰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