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봄을 맞이하는 사람들 푸른 창공을 가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마니아들과 등산로를 따라 걷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선덕면 경계에 위치한 경각산 활공장이다. 경각산은 높이 660m의 암산으로 구이저수지 동북쪽에 위치한 암산으로 모악산과 마주보고 있다.모악산이 여성적인 산이라면 고래 ‘경’에 뿔 ‘각’자를 쓴 경각산은 이름 그대로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경각산 활공장에서 바라본 풍경은 멀리는 전주시가지와 구이저수지 뒤로 모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한번 이곳을 찾아 풍경을 눈에 담아 본 사람이라면 다시금 이곳을 꼭 찾게 된다. 창공은 끝을 모른 채 높아만 가고 소복
전주에는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주한옥마을이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찾아볼 수 있는 천년전주의 랜드 마크다. 전주한옥마을에 오면 역사의시계가 거꾸로 돌아간다. 지금 어느 시대에 있는지를 착각할 정도로 고풍스럽다.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전주 풍남동 일대에 자리한 국내 최대규모의 전통한옥촌으로, 전국 유일의 도시 한옥군이다.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옛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전주한옥마을이다. /사진=이상근기자
추워도 추워도 이렇게 추울 수가 한겨울 맹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한다. 그렇다고 방에만 틀어박혀 보내기는 너무 아까운 주말 그래서 맘먹고 차를 끌고 찾은 곳이 부안해변도로다. 해변도로를 즐기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가 하면, 자전거 횡단도로를 따라 달리는 하이킹도 좋고, 바닷가 정취를 만끽하며 느리게 걷기도 좋은 방법이다. 부안 해변도로는 고사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격포 채석강까지 이어져 있다. 차를 타고 찾은 해변도로는 몇 일째 내린 눈으로 순백의 아름다움을 머금고 있었다. 작은 어촌 마을인 성천마을을 지나 해변도로로 들어서자 매월 초하루와 보름 무렵 바다가 폭 20m로 갈라져 바닷길이 열리는 하섬이 눈에 들어온다. 하섬 주위 갯벌에서는 약속이
올렛길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에 걷기열풍을 몰고 왔다. 걷기가 사랑받는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성 운동이며 가족이나 친구.연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 경관까지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천수(天壽)는 발로부터 오며 노화방지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걷기운동이란 말이 있다.그리 멀지 않은 곳에 걸으면서 건강도 찾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전주시 송천동 건지산 자락에 위치한 생태호수공원 오송제다. 봄이면 생명의 시작을 알리고 여름이면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물들며 겨울이 되면 멋스러운 하얀옷을 입은 오송제가 찾는 이들을 반긴다. 오송제 가는
2010년 한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 유치를 위한 전북도민들의 염원이 뜨거운 한해였다.한해를 보내는 지금 전북도민은 LH본사유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 그 희망은 바람을 타고 전북 곳곳에서 나부끼고 있다.기획재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계획을 내년 초로 확정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북도민은 LH본사유치에 대한 정부의 약속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제 아쉬움이 담긴 2010년 뒤로 하고 2011년 신묘년 새해를 준비하자. 다가오는 평화롭고 희망을 주는 토끼의 해는 200만 도민의 염원의 담고 힘차게 떠오를 것이다.사진은 LH본사유치을 위한 도민들의 염원을 담은 2010년도의 마지막 해가 붉은 서양을 그리며 전주.완주
이제 저물어가는 2010년. 나름대로 아주 알찬 한 해를 보낸 이도 있을 테지만, 그렇지 못 해 못내 아쉬운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당신은 어느 쪽인지 궁금하다.만약 후자라면 위로의 의미로 이번 여행지들을 추천하고 싶다.마지막 날 지는 태양에 모든 후회의 시간들을 담아 보내고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곳. 강화에서 제주까지 내려가며 찾은 ‘최고의 해넘이명소 베스트7’이다. ▲ 강화도 여차리 갯벌체험센터 뒤편. 겨울 철새들이 해질녘이면 춤사위를 펼친다.1. 강화 장화리와 여차리강화도는 장화리에서 동막해변까지 이어지는 서남쪽 해안도로변 어디서나 해넘이를 감상하기 좋다.그중 장화리와 여차리가 특히 멋진 해거름을 완성하는 곳이다. 장화리는 솔섬을 배경으로 완성되는
만경강의 줄기인 전주천은 전주시의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흐르는 본래의 자연성을 최대한 살린 작고 운치 있는 자연형 하천이다. 1급 수질을 자랑하는 전주천 상류는 아이들의 자연학습 공간과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선물하는 생태하천 이기도 하다. 자연형 하천인 전주천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희귀한 오리류와 백로류, 물떼새류와 도요새류 등 다양한 종이 계절을 바꿔가며 찾아와 노니는 곳이다. 특히 이맘때면 전주천은 햇살에 비친 황금빛 억새가 물결을 이루는 산책로와 겨울을 나기위해 날아든 철새들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겨울 철새 청둥오리가 있다. 기러기목 오리과의
전주 한옥마을을 걷다가 전동성당을 오른쪽에 끼고 교대방향으로 조금 더 걷다 보면 한옥마을에 어울리는 한옥식 건축 양식에 현대식 편리함이 가미된 떡갈비 전문점 ‘교동 떡갈비’를 만날 수 있다. ‘교통 떡갈비’는 오래된 집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인터넷 소개와 입소문을 타면서 한옥마을의 ‘맛 집’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전주의 맛을 볼 수 있는 집이다. 이곳의 주 메뉴는 역시 ‘떡갈비’. 떡갈비와 된장국, 김치말이 국수로 이뤄진 런치세트 1인분이 1만원이다. 돼지고기로 만들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손님상에 내놓을 수 있다고 한다. 쇠고기에 비해 퍽퍽
‘누린내가 난다’는 오해 때문에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밀려 제대접을 받지 못했던 양고기가 웰빙바람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사실 양고기는 우리에게 낯선 음식이 아니다.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 그 효능이 기록된 우리 조상들이 섭취하던 오래된 음식이다.일부를 소개하면 “양고기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오장을 보호하며 당뇨, 술 중독, 몸의 독성해소, 장애 해독 효과가 있으며 특히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다.성분학적으로도 소, 돼지고기에 비해 저칼로리, 저지방이면서 고단백, 고칼슘으로 이를 뒷받침한다. 이 모든 사실을 전주시 중화산동 양고기 참숯구이 전문점 ‘알라딘’(대표 박현주)에 가서 확인해보
매년 이맘때만되면 구절초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는 구절초 테마공원은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617번지 일대118890㎡에 조성되어 있다. 인근에 옥정호가 위치하고 있는 등 빼어난 주변경관 때문에 축제가 열리는 최근들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공원에는 솔숲 구절초 산책로가 3㎞나 조성되어 있고 특히 잠깐 쉴 수있는 정자, 습지 생태 학습장, 다람쥐 하늘 탑 등이 조성되어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절초 축제를 처음 펼친 곳은 현재의 위치가 아니다.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구절재 일대에서 이루어졌다. 2005년에 처음 실시한 축제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확장 이전하게 됐다. 구절재란 구절초가 자생하고 있는 고개라는 뜻이다. 정
먹을 것과 인심이 풍성해지는 가을, 신명나는 축제가 빠질 소냐.30일 익산 서동축제를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어떤 축제가 어떻게 열리는지 미리 가본다. ▲익산 서동축제기간(9월 30일~10월 3일) ‘영원한 사랑의 노래, 러브 프러포즈 서동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서동, 사랑, 아시’ 등 세 가지를 테마로 중앙체육공원 및 금마 서동공원 등지에서 모두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무왕제례, 개막행사, 마당극 ‘여의와 황세’, 어린이 인형극 ‘서동요’, 서동선화 혼례식, 서동요 댄스대회 등이 준비됐다.이밖에 이리농악을 비롯해 임실필
충남 금산군 부리면에 위치한 방우리. 이곳은 내륙에 위치한 외딴 섬과도 같은 곳이다.금산과 무주, 영동이 만나는 곳에 방울처럼 달려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방우리. 이곳은 행정구역은 충남 금산이지만 금산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없어 생활권은 무주군이다.방우리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오지마을 중 한 곳이다.현재도 대중교통의 발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감돌고기, 쏘가리, 쉬리 등 희귀 어종과 멸종위기에 있는 수리부엉이가 서식하고 있는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전국 최고오지 만큼이나 방우리로 진입하는 길도 만만치 않다. 길과 염재의 100m가 넘는 수직 절벽을 타고 지프차나 밑이 높은 승용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유일하다.일반 사람들이 걸어서 진입하기란 매우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