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 흡입이 호흡기 감염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지난 9일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증기가 젊은 사용자들의 호흡기 감염 위험을 상승시키며 이 위험은 니코틴과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자는 미국 덴버 시에 위치한 호흡기질환 전문병원인 국립 주이시 헬스의 췬 우 박사팀이다. 이들은 과학연구에 기증된 8~10세 어린이들의 호흡기 조직을 검사했다. 전자담배의 영향을 보기 위해 어린이들의 조직을 선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는 채취한 호흡기 조직 세포를 무균 그릇에 담고 한
나영석(39) PD가 연출하는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에 배우 손호준(31)이 정식 멤버로 출연한다. tvN 측은 "손호준이 18일, '삼시세끼-어촌편'의 기존 멤버인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 촬영지인 만재도로 들어갔다"며 "방송 후반부부터 등장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삼시세끼-어촌편'의 원래 멤버는 차승원, 유해진, 장근석이었다. 하지만 장근석이 100억원대 탈세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했고 그 자리를 손호준이 채우게 됐다. 손호준은 지난해 10~12월 방송된 '삼시세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삼시세끼-어촌편'에도 다시 한 번 초대손님으로 등장해
실내에만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비타민D 결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4년 새 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9년 2027명에서 2013년 1만8637명으로 4년 동안 9배 이상 불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교수는 "햇빛이 비타민D 생성과 관련성이 높다"며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비타민D 결핍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비타민D가 뼈 건강 뿐 아니라 근육과 면역, 그리고 일부 암과도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로 인해 진료 현장에서 비타민D 결핍에 대한 검사가 증가하게 되면서 적극적인 치료가 늘어났다"고 추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의 중국판 리메이크 영화가 개봉 9일 만에 역대 한·중 합작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18일 CJ E&M에 따르면, 중국판 '수상한 그녀' '20세여 다시 한 번'은 8일 중국 550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16일까지 2억84만 위안(한화 약 348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전까지 한·중 합작 영화 최고 흥행기록은 '이별계약'(감독 오기환)이 가지고 있던 1억9300만 위안(한화 약 337억원)이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70대 할머니가 20살의 외모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심은경, 나문희 등이 출연했다.
지난 2013년 서울에 사는 장모(20·여)씨는 머리에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뇌수두증과 뇌낭종(물혹)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장씨는 수술한지 3시간만에 호흡저하 및 의식 악화로 다시 수술을 받았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전락했다. 장씨 가족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구제를 신청했고, 위원회는 지난해 의료기관의 과실을 인정해 3억170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의료진이 환자의 뇌낭종의 원인을 확인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한 데다 호흡 저하 이후 즉각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014년 처리된 의료분쟁 조정신청 660건 가운데 이처럼 의사의 과실이 인정된 405건(61.4%)에 대해 배상
배우 장근석(28)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쳐 수십억원에 이르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장근석과 그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한 H 연예기획사 A 대표 등을 상대로 징수했다고 전해졌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그러나 "장근석과는 별개로 당사의 회계상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즉시 수정신고 후 납부했고 장근석은 지금까지 세금에 관해서는 성실히 납부해왔다"는 것이다. 트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장근석이 외화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회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였다.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관계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
우리나라의 천식 입원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천식 유병률은 2.8%로 미국 8.0%에 비해 높지 않았다. 반면 천식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102.8명으로, OECD 평균 45.8명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2007년 이후 지속적인 현상이다. 2013년 천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83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진료인원의 3.9%를 차지했으며, 총 진료비용은 2424억원에 달했다. 천식은 의원급 외래에서의 적절한 관리만으로 질병의 악화와 이로 인한 입원을 피할 수 있는 호흡기 만성질환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천식 표준치료에 대
매서운 한파에도 스키와 스노보드 등 짜릿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스키장을 찾은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부상자 또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키동호회 회원인 이모(28)씨는 최근 엄지손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엄지손가락의 새끼손가락 쪽 '인대무지 중수 수지 관절 척측 측부인대 손상'으로 진단받았다. 병원측에 따르면 '인대무지 중수 수지 관절 척측 측부인대 손상'은 일명 '스키어 무지'다. 한 벼원장은 "스키장을 즐기는 인파가 증가하면서 낙상이나 충돌로 인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스키어 중에서는 잘못된 폴대 사용으로 엄지를 움직이는 관절에 힘이
KBS 2TV '개그콘서트'가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한 듯한 방송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새 코너 '부엉이'가 문제가 됐다. 해당 코너는 길을 잃은 등산객이 부엉이의 안내를 받던 중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봉화산을 등반하던 중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했다. 방송이 나간 후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개그 소재로 삼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일베에서 소재를 가져오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교묘하게 기만해서 전달하는 행태가 정말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건 고의성이 짙다고밖에 볼 수
난치성 피부 질환인 건선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30~50대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선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9년 15만5995명에서 2013년 16만3707명으로 5년간 연평균 1.2% 증가했다. 2013년 기준으로 남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57.7%(94,478명)으로 여성보다 1.3배 더 많으며,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 또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더 높았다. 20대까지는 성별에 따른 증감률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60대의 경우 남성은 2009년에 비해 2013년 약 13% 감소한 반면 여성은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
정승연(39) 판사가 남편인 탤런트 송일국(44)의 매니저 임금 문제에 대한 입장을 SNS에 밝혔다. '친구 공개'로 작성된 해당 글은 지인인 임윤선 변호사가 공유하며 알려졌다. 정 판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문제가 된 매니저는 처음부터 어머님(김을동)의 인턴이었다. 당시 어머님께서 문화관광부 의원이셔서 한류 관련 조사를 하는 목적으로 와 있던 친구였다. 그런데 남편이 한창 드라마 촬영 중에 매니저가 갑자기 그만두면서 누군가 사무실 업무를 봐 줄 사람이 급하게 필요했다. 그때 가장 한가한 어머님의 인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검진조사에 참여한 7580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소득수준에 따른 격차는 여성에서 뚜렷한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소득수준에 따른 유병률 비(상대적 차이)는 골관절염이 1.8로 가장 높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1.5), 치아우식증(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저소득층은 유병률 비만큼 해당 질환에 걸릴 확률이 소득상위층보다 높다는 의미다. 여성은 비만(B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