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4대 현안 중 3개 현안이 순탄치 않은 길을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는 긍정적인 반면, 새만금 신공항 건설과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개정 등은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새만금 신공항의 경우 새만금 입주기업들이 요구하는 우선순위와 거리가 있다며 내부 간선도로 구축과 항만건설 등에만 예산이 배정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정운천 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농업·농촌은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산업,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한 6차 산업이라는 농촌융복합사업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 소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소득을 보면 4615만원으로 2021년 4778만원에 비해 3.4% 감소하였고, 농가소득을 구성하고 있는 농업인의 기본적인 소득인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2021년도에 비해 26.8%나 감소하였으며, 최근 5년간 농가소득 중 농업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6∼3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는 20.6%
군산 선유도 해역 수중발굴에서 이른바‘보물섬’을 발견했다.선사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수중 발굴 최초로 확인돼 유물 발굴의 보고로 떠오르며 문화재계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10월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실시한 수중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석기 유물의 하나로 돌을 정교하게 가공한 칼인 간돌검(마제석검) 날을 비롯해 삼국시대의 토기, 후백제시대의 기와,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 초기의 분청사기·백자, 근대의 옹기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내년도 국가예산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혹여나 전북의 새만금 예산 복원에 불똥이 튀진 않을지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전북도 서울본부을 찾은 김관영 지사는 본보 취재진에게 “당초 예상보다 예산 상황이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정치권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우리도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지사가 파악한 것처럼 여야 예산 심의가 막바지 난기류에 휩싸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새해 예산안은 12월 2일까지 국회에서 의결돼야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예산이 언제 통과될 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일각에선 내달
아마도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조삼모사(朝三暮四)의 뜻을 기술해 본다. 전국 시대 송(宋) 땅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집에다 수십 마리의 원숭이를 기르고 있었다. 그처럼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의 문제가 여간 큰 부담이 아니었다. 식량은 동이 났고, 사람도 짐승도 먹을 것이라곤 도토리밖에 없었다. 그 도토리마저 충분하지 않은 형편이었다. 저공은 원숭이들을 모두 불러 놓고 말했다. “이제부터 너희들한테 ‘아침에는 도토리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를 주려고 한다. 괜찮겠느냐?” 그러자 원숭이들은 저녁보다 아침에 하나
연말연시로 인해 각자의 스케줄에는 송년회가 빠짐없이 있을 것이다. 한 해의 마무리를 가족,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여기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이다. 술은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지만, 그것이 운전으로 이어질 경우 본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가족 전체를 평생 불행으로 몰아갈 수 있다.우리 사회는 여전히 음주운전을 범죄가 아닌 단순 실수로 치부하곤 한다. 특히 연말연시같이 특수한 시기에 들뜬 분위기에 휩싸여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운전자들도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술을 한잔이라도 마신 후 운전대를
군산조선소가 기대치 이하의 생산효과를 드러내고 있단 소식이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한 지 1년이 넘었지만, 고용 효과와 생산량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 본사 차원의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조선업 경기가 역대급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군산조선소는 여전히 선박 건조가 아닌, 블록 생산 위주의 부분 가동을 운영 중이다.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는 예산에 비해 생산유발이나 인구유입 효과가 턱없이 적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올해 현재 군산
전북도가 삼성전자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전북 지역 중소기업 300곳을 스마트 공장으로 바꾸는 제조혁신 사업을 추진키로 해, 성공적인 안착여부가 관심이다.이는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에 특허 기술을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전북도와 전북 시.군은 시스템 구축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 삼성전자, 전북-삼성 스마트CEO 포럼,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4일 전주의 한 호텔에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관이 힘을 모아 대중소 상생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아마도 ‘사상초유’가 될 수도 있겠다.‘사상초유’의 국가행정 전산망 마비!‘사상초유’의 청문회장을 도망친 장관후보자!‘사상초유’의 60조, 역대급 세수 펑크!‘사상초유’의 국가 R&D 예산 대폭삭감!그리고 ‘사상초유’의 국책사업인 새만금 SOC예산 78% 대폭삭감! 대한민국은 현재, 지금까지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위태롭게 가고 있다. 그 길에서 국민들은 상처를 받고 망신창이가 되어간다.어찌 국민들뿐 이겠는가. 인구 180만명의 작은 광역단체가 송두리째 국가권력에 의해 시련을 받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코앞으로 다가온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도내 중소 산업계가 신속한 법률 개정 추진과 함께 적용 시기를 추가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특히 최근 도내 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검찰이 건설회사 대표를 전북지역 최초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한 것을 계기로 지역 산업계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2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50억원 미만 건설공사)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문제는 이들
특별자치시도교육청으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이 제주, 세종, 강원 특별자치시·도와의 연대 및 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단 소식이다.도교육청은 올해 1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특별법(일명 전북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시도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난 7월 1주년 기자회견 당시 특자도 출범을 대비한 교육 특례안을 공개하고 이를 중앙정부와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제주, 세종, 강원 등 3개 시도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추진 사례
‘강한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전주시가 추진한 거점 공간은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공동체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하여 지역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등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용 방안이 최상일 것이다. 전주시는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하여 거점공간 14개가 문이 닫힌 채로 방치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였으나 거점 공간 조성이 시간이 흐르면서 주민들의 생각이 나뉘고 욕심이 발동하면서 얘기
마약 사범에 대한 처벌 기준이 대폭 강화된단 소식이다.검찰은 돈을 벌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피고인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법무부와 교육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등은 22일 정부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대검찰청은 마약류 범죄에 관한 검찰 사건 처리 기준을 전반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마약류를 밀수·매매한 공급사범은 초범이라도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영리 목적으로 마약을 상습 거래한 것으로 확인되면 최대 무기징역을 구형하도록 내부 지침을 내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이 여야 협치로 국회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김관영지사와 여야 의원들은 22일 오전 내내 국회 행정안전위 회의실 주변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확실한' 통과 전략을 세웠고, 예상대로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무난하게 통과했다.여야 그리고 전북도의 협치와 탄탄한 팀웍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높다.새만금 예산 복원과 함께 올해 정기국회의 최대 목표였던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를 넘어선 것이다.개정안은 23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12월 정기국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2000년 10월 제도 시행 이후 우리나라 최후의 사회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며 빈곤층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기존 통합급여 방식, 즉 기준선 초과 시 모든 급여가 중지되는 통합급여 방식에서 상대적 빈곤 개념 도입으로 급여별 선정기준 다층화 및 탄력적 보호 개편을 통해 가구별 소득수준 및 수요 등에 따른 보호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노력에도 빈곤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2018년 가처분소득 빈곤율 OECD 국가 중 6위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빈곤율(2021년 37.6%)
최근 원자재 가격이 크게 폭등하면서 생산원가가 높아지자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각종 ‘꼼수’을 동원해 판매 전략에 나서고 있단 소식이다.이런 꼼수판매에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지고 있어 제품구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한다.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 물가가 치솟은 가운데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고 양을 줄인 ‘슈링크플레이션’이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또 다른 교묘한 수법인 ‘스킴플레이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스킴플레이션은 인색하게 아낀다는 뜻의 스킴프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기업 등이 재료나 서비스에 들이는 비용을 줄
'전북특별법 개정안 연내 국회 통과 염원 전북인 한마음 행사'가 전북도-전북 국회의원-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주최로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전북도와 정치권, 시장군수, 광역-기초의회를 포함한 범도민 600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선 "연내에 반드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실현하자"고 결의했다.앞서 전북도와 정치권은 지난 14일과 16일, 전북특별법 연내 통과 기원 100만인 서명부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게 각각 전달한 바 있다.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지난 10월 28일 완주군 상관면 남관초등학교에서 만마관·남관진 지역주민공동체 주최로 만마관·남관진 복원을 위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주제가 역사문화 정립을 위한 것이어서 관심을 끄는 데다 행사 주체도 주민공동체여서 더욱 더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대한제국의 병권을 탈취하고 왜적의 침략에 대비해 지은 호남제일관 만마관과 만마관을 지키던 1907년 남관진 진영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 전라도의 수도, 전라감영의 방어시설을 다시 복원하려는 만마관 주변 마을 주민의 운동은 주민자치의 올바른 길을 가는 것 같아 귀추가 주목된다
예부터 아름다운 야간 경관은 그 도시의 문화와 번영을 상징한다. 그래서 세계 일류 도시들은 빛을 활용한 조명 예술로 관광 자산을 만들어 왔다. 파리 에펠탑, 뉴욕 타임스퀘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대표적인 예다. 훌륭한 문화유산에 더해진 화려한 경관조명은 도시의 가치를 높인다.반면 어둠은 도시의 쇠락을 뜻한다. 상점이 문을 닫고 유동인구가 감소하면 도시에는 빛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GM 공장이 철수하고 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군산의 5년 전이 그랬다. 연이어 터진 코로나 19로 관광객 발길
경제의 핵심주체인 2030 젊은 층들의 전북 탈출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하고 있단 소식이다.올해 3분기 전북지역은 고용률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표가 바닥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유출 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북지역 순유출 인구수는 1,065명으로 집계됐다.1분기와 2분기 순유출 인구 1,764명과 881명을 더하면 3,710명에 달한다.순유출은 전입한 사람보다 나간 사람이 더 많은 경우인 만큼 실제 지역을 떠나 수도권 등으로